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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5월 2차 음반 지름 알라딘에서 주문한 음반들이 왔다. 17권으로 완결된 그라제니와 함께. 이번에는 가끔 있는 쉬어가는 지름? [L.Janacek, Z.Kodaly, E.Grieg / Danjulo Ishizaka, Shai Wosner / Onyx] 유일한 클래식 음반은 처음 보는 연주자들의 야나체크, 코다이, 그리그 첼로 음반이다. 코다이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는 유명하니 패스. 그리그 현악사중주로 그리그의 실내악에 관심이 생기던 차에 그리그 첼로 소나타는 역시나 반가운 곡. 야나체크야 언제나 옳고. 순전히 음반에 실린 곡들에 대한 흥미만으로 모르는 연주자들의 음반을 산 게 무척 오래간만인 듯? 바람직하다. [로맨틱 펀치 / Midnight Cinderella] 로맨틱 펀치라는 한국 인디밴드의 음반이다. 포미닛과 함께 전치..
15년 5월 1차 음반 지름 + α 중간고사도 끝났고 전치제도 끝났다. 이젠 좀 편하려나 싶지만, MT가 남았지. 역시 1학기는 답이 없었어... [E.Varese / Riccardo Chailly,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Asko Ensemble / The Complete Works / Decca] 대전 예당에서 산 샤이의 바레즈 음반. 보물창고 대전 예당 음반점답게 소리소문없이 절판된 요 음반도 2장이나 남아있었다. 바레즈와 이 음반의 존재는 클래식 듣기 시작했을 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어떻게 알게 된 건지는 모르겠다. 사실 바레즈에 대해 아는 것도 하나도 없고;; '이온화' 이 곡 얘기를 어디서 봤던 것 같기도 한데 그게 어딘지도 모르겠고. 이상해! [Vince Guaraldi Trio / ..
15년 3월 3차 음반 지름 알라딘 할인 기념으로 지른 마지막 음반들. 참 많이도 질렀다. [Alan Parsons Project / The Turn of a Friendly Card] 어쩌다 APP를 알게 됐는지 기억이 안 난다. 어쨌든 이들의 Eye In The Sky 음반은 내가 무척 좋아하는 음반이고 자연스레 다른 음반에도 눈길이 갈 수밖에. 도박을 소재로 했다는 것도 흥미롭고 Time이라는 나름 유명한 곡도 실렸다기에 이 음반을 질러줬다. 참 묘하게 매력적이라니까. [P.Hindemith / Tabea Zimmermann, Hans Graf, Deutsches Symphonie-Orchester Berlin / Complete Viola Works, Vol.1 : Viola & Orchestra / Myrios Classi..
15년 1월 2차 음반 지름 + 만화책 갈까 말까 오래 고민하던 연광철의 겨울여행 리사이틀에 가기로 했다. 리사이틀 가기 전에 들어는 봐야 하니 예전에 나온 겨울여행 음반을 지르고, 지르는 김에 서울시향 말러 9번과 만화책까지! 연광철과 정명훈의 겨울여행은 발매 당시부터 화제였지만, 난 베이스가 부른다는 것에 괜한 거부감이 느껴져 피하고 있었다. 쓸데없는 짓이었지. 막 한 번만 들었지만, 올해의 음반 후보로 낙점! 연광철 정명훈 두 분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말러 9번이야 뭐... 공연 끝나고 주변인들의 반응이 무척이나 뜨거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난 '공연장에서 들을 때는 좋아도 음반으로 들으면 글쎄'라는 생각이었고. 1악장에서 3악장까지 극한으로 밀어붙이고 4악장에서 절절해지는, 1악장만 들어도 4악장까지의 전개가 뻔히 보이는 해석이었으..
14년 11월 3차 음반 지름 + 책 블루레이 요즘 블로그에 많이 소홀해졌다. 원인은 다른 게 아니고 FM2015때문에... 어떻게 된 놈이 발매되자마자 반값으로 팔기에 덜컥 질러버렸었다. 처음엔 미친 듯이 하다가 '크로스 = 골' 공식에 질려 보류. 기다리니 패치가 뜨고 이게 완전체가 되어 사람을 미치게 만들더라. 방금은 헤르타 베를린으로 첫시즌 영입 없이 5위, 지금은 두 번째 시즌을 3위로 마감. 새벽 3~4시까지 게임하다 자고 하니 체력이 완전 방전인데, 졸려 죽겠으면서도 '다음 경기 다음 경기'하는 내 모습에 소름이 돋을 정도. 신이시여... 미국 아마존에서 온 블루레이와 음반. 블루레이는 해마다 두 번 있는 반즈의 CC 50% 할인을 맞아 지른 놈들이다. 이게 얼마만의 블루레이 지름인지. 본디 유명한 영화 2편(Tokyo Story, Er..
책 지름 동생이 '나를 찾아줘'를 보고는 원작 소설을 사달라는 얘기를 꺼냈다. 그거만 사면 되는 것을 또 꾸역꾸역 5만원을 채우겠다고 예정에 없던 책들을 더 사버렸다. 그래도 뭐 요즘은 책을 지를 훌~륭한 핑곗거리가 하나 있으니까. 도서정가제 때문에 책들을 미리 사놔야 하나 어쩌나 고민 중이다. 워낙에 '해야할 일'을 기피하는 성격이라 책도, 음반도 잔뜩 사놓고 대기 중인 걸 싫어하는데.... 이미 저거 말고도 읽기 대기 중인 책들이 좀 더 있으니까.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방학 계획에 포함되어 있어 살 테지만 다른 책들은... 이미 있는 책들을 다 읽는 데만도 1년은 걸릴 것 같은데... 글을 쓰기 전까지는 무척 고민했었는데, 이제 정리가 된다. 그냥 참아야지. 분명 미리 사두면 나중에 또 보고 싶은 책이 생겨..
14년 10월 3차 음반 지름 + 이것 저것 알라딘에서 산 것들과 아는 동생이 보내준 차 도구 및 차. 우선은 알라딘. 플레인에서 나온 마스터 블루레이. 작년에 처음 말로만 듣던 PTA의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었다. 바로 저 마스터였는데... 호아킨 피닉스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연기도 ㅎㄷㄷ했지만 이야기를 끌고 가는 감독의 힘도 ㅎㄷㄷ이라 자못 심각해져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난다. 플레인에서 마스터 예약판매를 했을 때, 내 생각보다 훨씬 일찍 품절되어 당황했었고. 압도적인 만듦새의 플레인 블루레이를 그냥 보내야 하나 했는데, 저번 주에 예약 취소분을 소량 풀더라. 황급히 주문해 결국 수령 성공! 어제도 거의 5개월 만에 자취방에 가져온 블루레이 하나를 봤는데(뮤직룸!), 이제 슬슬 영화도 다시 봐야지. 시집이랑 그라제니 신간도 하나 샀고.....
14년 10월 2차 음반 지름 + 책 저번 주에 중간고사가 끝났다. 가면 갈수록 시험기간에 패기를 부리더니, 이번엔 아예 시험 전날 저녁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중간고사 첫날 성적이 나왔다. 다행히도(?) 하위 10%는 면했더라. 점점 우리 학교도 유급을 줄 수 있다는 말이 돌아 불안불안한 마음이었는데, 하위 10%를 면해 우선은 안심. 나도 어지간히 공부 안 했는데 나보다 못한 사람들은 대체 정체가 뭔가 궁금하기도 하다. 아이패드 에어2가 나오면 그걸 사고 열심히 공부해야지. 아이패드가 없어서 공부를 못하겠다! 진짜로! 이제는 책을 좀 읽고 있다. 입학할 때 들고왔던 책 2권을 저번 주에야 다 읽었다. 시집도 하나 사고, 겨울에 싱가포르를 가볼까 해서 살면서 처음 여행책도 사보고, 소설책도 하나 사보고. '미하엘 콜하스'는 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