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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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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신고 이제 글을 좀 올리겠습니다. 우선은 그간 들었던 음반 중 좋았던 놈과 별로였던 놈들 정리부터! 목록을 먼저 쭉 뽑고 있습니다. 좀 추려지면 써보겠습니다.
근황 1 - 보드게임 보드게임을 시작했다. 산후조리원에서 시간 보낼 궁리를 하다 옛날부터 관심만 있던 보드게임을 시작! 스플렌더와 카르카손을 시작으로 여기까지 왔네. 근데 게임을 사도 같이 할 사람이 없다... 그나마 어디 도망 못가는 와이프 붙잡고 둘이 했었는데, 이제 와이프가 바빠져서 하지도 못하고... 같이 지소에 있는 동생들은 보드겜에 관심이 없고... 주말 서울에서 보드겜 하실 분 구합니다... 망... 그리고 올해 발매 예정 게임 중 구매할 것들 정리. 브라스 버밍엄롤포갤필름을 감아뤄양의 사람들아를의 평원우봉고3D그오호정령섬서버비아윙스팬
19년 클덕질 목표 클덕질 목표 업데이트. 바그너 : 탄호이저프로코피예프 : 3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베를리오즈 : 레퀴엠차이콥스키 : 스페이드 퀸베르디 : 돈 카를로, 시몬 보카네그라푸치니 : 서부의 아가씨, 삼부작구노 : 파우스트로시니 : 라 체네렌톨라모차르트 : 이도메네오알슈 : 낙소스의 아리아드네드보르작 : 루살카, 레퀴엠브리튼 : 나사의 회전벨리니 : 몽유병드뷔시 : 펠레아스아 멜리장드마르티누 : 교향곡 전집코른골트 : 죽음의 도시쇤베르크 : 달홀삐, 구레의 노래쇼스타코비치 : 비올라 소나타슈니트케 : 비올라 협주곡야나체크 : 오페라 아무거나바르톡 : 미크로코스모스베리오 : 세쿠엔차라벨 : 어린이와 마술풀랑 : 카르멜파엘가 : 바이올린 소나타오펜바흐 : 호프만의 이야기 다음 달에 지소로 이동하면 편하게 음악 들을 ..
요즘 서울시향 후기를 보며 든 생각 어쨌든 꾸준히 ㅋㄱ 눈팅은 하고 있다. 07년에 입갤해서 많은 클음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난 곳이니. 최근 서울시향 후기가 많이 갈려서 흥미롭게 생각했는데, 까는 글을 보다 순간 짜증이 확 나서 갤에다 글을 쓰다가.. 쓸데없이 분란 일으키지 말자는 생각에 참았네. 짜증 에너지로 후다닥 글을 쓰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멈췄는데, 그냥 버리긴 아까워서 블로그에다 올린다. 더 쓰고 싶은 얘기가 있기는 한데, 그냥 스탑. 답답하다 정말. 요즘 설샹 공연 후기가 많이 갈리네. 바실리 페트렌코에다 슈텐츠까지. 설샹 폼이 많이 내려왔으니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별로였다는 사람의 리플을 보니 그냥 그 사람이 구닥다리 취향이라 별로였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데? 제대로 된 슈만 4번 추..
잠이 안 온다. 1년 원내생 생활을 하며 밥을 먹고 바로 잠을 자는 습관이 생겼다. 처음에는 '밥 먹고 할 일도 없으니 잠이나 잘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밥 먹고 잠을 안 자면 몸이 견디질 못하더라. 먹고 자고 일어나서 공부하다 다시 먹고 자고 일어나서 공부하니 자연스레 새벽에 자게 되고 악순환의 반복... 오늘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이런 습관을 바꿔볼까 하고 평소엔 마시지도 않던 커피를 사서 마셨다.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 원래 커피만 마시면 통 잠을 못 자는 터라 저녁 먹고 안 잔다는 목적은 달성했는데, 부작용으로 새벽 4시가 넘은 지금까지 정신이 말짱하다. 낮잠 안 자고 일찍 자려고 마셨는데, 이러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거지... 저번 주로 ST케이스도 마무리했고 해서 번거로운 일들은 거진 끝난 셈이다..
요즘 나는 뭐하고 사나 1. 우울하다. 병원 생활이란 인력 시장이랑 같은 것. 가만히 원내생 휴게실에서 죽치고 있다 보면 'oo씨 oo과입니다' 콜이 뜨고 그럼 주섬주섬 일어나 환자 보러 가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크게 다를 것 없는 술식이니 어제 차렸던 기구를 오늘도 차리고 아마 내일도 똑같이 할 어시를 오늘도 하고. 첫 2~3달 정도는 모르는 술식이 많아 정신이 없겠지만, 그것도 지나면 무료함만 남겠지. 내년 8월까지 이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방학도 없이!, 힘이 안 난다. 2. 아침 8시 수업부터 시작해 오후 6시까지의 병원 일과를 마치고 집에 오면 대충 7시 정도 된다. 이때부터는 특별한 과제가 있지 않은 이상 자유 시간. 자유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뻔하다. 게임, 독서, 영상물 시청. ..
두 권 배송된 황해문화 2016년 봄호 한 5~6년 동안 시사인만 꾸준히 읽다 이제는 '황해문화'와 '인물과 사상'도 계속 읽기로 했다. 저번 겨울 황해문화, 녹색평론, 인물과 사상을 한 권씩 보니 다들 읽을만한 글이 실렸다 싶어 내 활자욕을 제대로 자극했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3월부터 시작된 병원 생활이 내 생각보다도 정신없어 관심이 덜 가는 녹색평론은 잠시 쉬기로 했다는 것. 환경 문제는 아무리 관련 글을 읽어도 감흥이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해본다. 정기구독을 할까 나올 때마다 알라딘에서 살까 고민되어 각 잡지의 정기구독 혜택을 알아보니 황해문화 쪽은 확실한 이득이 있었다. 알라딘에선 황해문화 한 권에 9천원씩이지만 1년 정기구독(4권)을 하면 한 권에 5천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400쪽에 가까운, 그것도 양질의 글로 채운 잡..
방학 잡담 1. 오페라를 안 듣던 시절 ㄱㅋ 같은 곳에서 나오는 오페라 얘기 중 참 이해가 안 되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한 성악가가 특정 배역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까는 것. '노래만 잘 부르면 되지 그게 무슨 상관이야?' 하던 나인데, 정작 내가 오페라 듣기 시작하고선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고 앉았으니 원. 원인이 뭔가 생각해 봤는데, 전형적인 뉴비의 징징거림이 아닌가 싶다. 클음 처음 들을 때도 비슷한 소리를 했던 것 같거든. 처음 듣던 연주만 귀에 익어서 다른 연주를 들으면 이상하게만 들리는 현상이랑 대동소이하잖아? 이걸 깨닫고 나니 성악가에게 쓸데없이 까다롭게 굴지 말아야겠구나 다짐하게 되더라. 반성합니다... 2. 최근에 잡지를 사서 읽다 보니 다른 잡지에도 관심이 커진다. 최근 읽고 있는 '인물과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