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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5년 5월 1차 음반 지름 + α

중간고사도 끝났고 전치제도 끝났다. 이젠 좀 편하려나 싶지만, MT가 남았지. 역시 1학기는 답이 없었어...



[E.Varese / Riccardo Chailly,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Asko Ensemble / The Complete Works / Decca]


대전 예당에서 산 샤이의 바레즈 음반. 보물창고 대전 예당 음반점답게 소리소문없이 절판된 요 음반도 2장이나 남아있었다. 바레즈와 이 음반의 존재는 클래식 듣기 시작했을 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어떻게 알게 된 건지는 모르겠다. 사실 바레즈에 대해 아는 것도 하나도 없고;; '이온화' 이 곡 얘기를 어디서 봤던 것 같기도 한데 그게 어딘지도 모르겠고. 이상해!



[Vince Guaraldi Trio / A Boy Named Charlie Brown]


[Gustav Leonhardt / A tribute to Gustav Leonhardt / Alpha]


요건 알라딘에서 온 음반과 만화책. 빈스 과랄디 트리오의 저거는 워낙 유명하니 패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알파에서 나온 레온하르트의 박스다. 알라딘에서 별 홍보도 없이 갑자기 27,000원이라는 '헐값'에 이 박스를 팔고 있으니 지나갈 수가 있나! 레온하르트 최후의 녹음 5장 박스. 하프시코드와 오르간 연주자는 물론 지휘자로서의 레온하르트를 모두 만끽할 수 있는 훌륭한 박스다. 이런 건 바로바로 사둬야죠...



대전에서의 슈타이어 공연의 결과물. '프랑스 바로크 음악이 바흐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나'라는 주제의 공연이었다. 프랑스 작곡가의 곡과 바흐의 곡을 번갈아 연주해줬지. 하프시코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예상한 것보다도 악기 소리가 작더라. 소리가 작아 집중하려니 평소보다 더 피곤한 느낌. 프랑스 작곡가들의 곡은 대체로 지루했지만(쿠프랭이야 좋았지만!), 바흐야 뭐... 특히 2부를 오롯이 차지만 파르티타 4번... 파르티타에서 영 관심이 덜 가는 곡이었는데, 정말 멋진 곡이더라. 아이 좋아라...



마지막으로 ZERO DARK THIRTY 블루레이. 플레인에서 만든 블루레이는 언제나 믿고 살만하다. 감독이 허트 로커 감독이라 어차피 필구작이긴 했지만. 오늘은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예약판매가 있었는데, 간신히 구매 성공. 무슨 2,500장을 풀었는데 30분도 안 되어 품절이야? 한국 블루레이 시장에서 플레인이 보여주는 행보는 정말 독보적이구나. 영화는 몰라도 '플레인'이 만들었으니 믿고 사는 구매자가 생긴 게지. 나도 그중 하나고. 이건 대체 언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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