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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5년 4월 2차 음반 지름


간만에 미마존에서 지른 음반들.


[R.Schumann / Andras Schiff / Geistervariationen / ECM]


슈만 환상곡, 피아노 소나타 1번, 숲의 정경, 어린이 정경, 나비, 유령변주곡이 실렸다. 실린 곡들도 주옥같지만, 환상곡 3악장의 부다페스트 판본이 특히 눈길을 끈다. 3악장 마지막 부분이 우리가 아는 것과 약간 다른데, 쉬프가 내지에서 썼던 것처럼 엄청 좋은 느낌은 아니고 그냥 신기하다는 정도...


[J.Adams / Simon Rattle, City of Birmingham Symphony Orchestra / Harmonielehre / EMI]


래틀의 아담스! 딱히 관심가는 작곡가는 아니었는데, 문명4에서 이 사람의 곡을 많이 썼다고 해서 관심이 생겼었다. 그것도 참 옛날이야기. 미니멀리즘 얘기가 붙어 다니는 분인지라 경천동지할 소리가 들려오지 않는 이상 아담스는 이걸로 끝! 흠... 닉슨 인 차이나? 저기요, 돈 카를로나 코시 판 투테나 먼저 듣고요.


[Eva Cassidy / Songbird]


Eva Cassidy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이름이었다. 역시나 구독하는 블로그에 올라와서 들어봤다가 그냥 훅... fields of gold, over the rainbow처럼 유명한 곡은 물론 wayfaring stranger라는 곡도 쏙쏙 마음에 들어 구매 결정! 보컬에 이렇게 마음을 뺏긴 것도 참 오랜만인 듯. 녹는다 녹아...


[Curtis Fuller / BLUES-ette]


뿜뿜뿜뿜 트롬본! 여기저기서 세션으로 자주 보이는 트롬본 연주자 커티스 풀러의 리더작이다. 엄청 유명한 음반이라는데 난 왜 모르고 있었지! 이래서 사람이 블로그를 여럿 구독해야 합니다... 어쨌든! 표지에 나온 Benny Golson에다 Tommy Flanagan, Jimmy Garrison, Al Harewood라는 무척 익숙한 인물들이 참여한 음반이다. 세션은 좋으니 트롬본도 내가 재밌게 들을 수 있는가가 관건이지.


요즘은 엔화가 많이 내려 일본에서 음반 지를 적기인데, 막상 또 사려고 보면 그렇게 싸지는 않아서 난감하다. HMV의 배송료 정책이 워낙 흉악해서 환율+세일 해도 메리트가 없어... HMV는 왜 세일하는 음반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지 않는 거야? 아니면 내가 못찾는 건가?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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