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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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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5월 1차 음반 지름 + α 중간고사도 끝났고 전치제도 끝났다. 이젠 좀 편하려나 싶지만, MT가 남았지. 역시 1학기는 답이 없었어... [E.Varese / Riccardo Chailly,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Asko Ensemble / The Complete Works / Decca] 대전 예당에서 산 샤이의 바레즈 음반. 보물창고 대전 예당 음반점답게 소리소문없이 절판된 요 음반도 2장이나 남아있었다. 바레즈와 이 음반의 존재는 클래식 듣기 시작했을 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어떻게 알게 된 건지는 모르겠다. 사실 바레즈에 대해 아는 것도 하나도 없고;; '이온화' 이 곡 얘기를 어디서 봤던 것 같기도 한데 그게 어딘지도 모르겠고. 이상해! [Vince Guaraldi Trio / ..
15년 4월 2차 음반 지름 간만에 미마존에서 지른 음반들. [R.Schumann / Andras Schiff / Geistervariationen / ECM] 슈만 환상곡, 피아노 소나타 1번, 숲의 정경, 어린이 정경, 나비, 유령변주곡이 실렸다. 실린 곡들도 주옥같지만, 환상곡 3악장의 부다페스트 판본이 특히 눈길을 끈다. 3악장 마지막 부분이 우리가 아는 것과 약간 다른데, 쉬프가 내지에서 썼던 것처럼 엄청 좋은 느낌은 아니고 그냥 신기하다는 정도... [J.Adams / Simon Rattle, City of Birmingham Symphony Orchestra / Harmonielehre / EMI] 래틀의 아담스! 딱히 관심가는 작곡가는 아니었는데, 문명4에서 이 사람의 곡을 많이 썼다고 해서 관심이 생겼었다. 그것도 ..
15년 3월 2차 음반 지름 + α 알라딘 수입 음반 세일 덕분에 평소보다 많이 음반을 지르고 있다. 고마울 따름이지 뭐. [A.Webern / Complete Works op.1 - op.31 / Sony] DG에서 나온 베베른 전곡반과는 달리 작품번호가 붙은 곡들만이 실린 박스다. DG반을 듣기 전에 미리 예습하는 용도라고나 할까. 소니 시절 불레즈 연주를 처음 들어볼 박스이기도 하고. 베베른은 항상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친해지지 못했는데, 이 박스로 친해졌으면 좋겠다. [Cannonball Adderley, Bill Evans / Know What I Mean?] 이게 얼마만의 재즈 음반이람. 캐논볼 애덜리와 빌 에반스의 이름이 떡하니 앞에 나와있으니 피해갈 수가 없다. 첫 트랙인 Waltz for Debby만 해도 익숙한 피아노 ..
Charles Tolliver Big Band - Emperor March: Live at the Blue Note 오늘 구독하는 재즈 블로그에서 올라온 재즈 빅밴드 음원에 단번에 꽂혀버렸다. 음반을 찾아보니 당연히 국내에는 재고가 없고 미마존으로 가봤지만 거기도 품절... 속이 쓰리지만 좀 참고 집에 있는 유일한 빅밴드 음반을 듣는다. Charles Tolliver Big Band의 Emperor March: Live at the Blue Note! 처음엔 빅밴드에 겁이 났던 것이 사실이다. 트럼펫 색소폰 소리에 적응하기가 꽤 힘들었는데, 빅밴드는 금관이 떼로 등장하잖아! 금관이 단체로 뿌뿌뿌 하면 시끄러워 귀만 아프지 않을까 했었지. 물론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부드럽게' 뒤에서 솔로가 날뛸 공간을 받쳐주는 금관이라니! 실린 6곡 중에서도 감동적인 발라드 I Want To Talk About You가 압권이다. I..
15년 1월 4차 음반 지름 알라딘에서 온 음반과 만화책.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국카스텐 2집이다. 팬들을 이렇게 기다리게 했으니 좋을 퀄리티로 보답해줬으면 좋겠지만... '변신'을 들었을 때 영 아니었어서 걱정된다. 뭐 1집도 처음엔 '오잉?' 했다가 나중에 좋아진 경우라 천천히 들어봐야겠지만. 흠... Miles Davis의 Someday My Prince Will Come은 지금 듣고 있는데, 내가 아는 마일신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행크 모블리랑 같이 해서 그런가 듣기 편한 스타일이네 이거. 힘 빼고 연주해도 잘하는구나... 마일즈의 '위대한' 음반은 아닐지라도 가장 편히 들을 수 있는 그의 음반이지 아닐까 싶다. 좋다... Mary J. Blige의 The London Sessions은 참... 우연히 이 앨범에 실린 ..
14년 음반 결산 - 14년 Best! 저번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2014년의 best 음반! 14년에는 대학원에 적응하느라 헤매는 통에 예년보다 적은 106장의 음반을 질렀다. 106장 중 82장이 클래식이고 9장이 재즈, 나머지는 일렉 가요 락 메탈 음반들., 82장의 클래식 음반 중에서 가장 최근에 지른 놈들은 15년 후보로 돌려 이번 후보작은 총 79장. 언제나처럼 /10 하고 반올림해 클래식 8장, 재즈 1장을14년 best 음반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특별히 하나 추가한 음반이 있고. 순서는 순위와 무관하다. 하지만 14년 최고의 음반은 일찌감치 정해져 있어서... Donald Byrd의 A New Perspective 1장 고르기로 한 재즈가 가장 먼저 튀어나온 걸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아무런 고민 없이 결정할 수 있는..
14년 10월 2차 음반 지름 + 책 저번 주에 중간고사가 끝났다. 가면 갈수록 시험기간에 패기를 부리더니, 이번엔 아예 시험 전날 저녁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중간고사 첫날 성적이 나왔다. 다행히도(?) 하위 10%는 면했더라. 점점 우리 학교도 유급을 줄 수 있다는 말이 돌아 불안불안한 마음이었는데, 하위 10%를 면해 우선은 안심. 나도 어지간히 공부 안 했는데 나보다 못한 사람들은 대체 정체가 뭔가 궁금하기도 하다. 아이패드 에어2가 나오면 그걸 사고 열심히 공부해야지. 아이패드가 없어서 공부를 못하겠다! 진짜로! 이제는 책을 좀 읽고 있다. 입학할 때 들고왔던 책 2권을 저번 주에야 다 읽었다. 시집도 하나 사고, 겨울에 싱가포르를 가볼까 해서 살면서 처음 여행책도 사보고, 소설책도 하나 사보고. '미하엘 콜하스'는 읽을..
14년 9월 5차 음반 지름 + 만화책 하나 이번 지름은 1년에 한두 번 있는 '유명하지만 내가 아직 모르는 음악 들어보기' 지름이다. 마룬 파이브, 넬, 빌리 홀리데이 모두 이번 지름을 통해 처음 접하는 거다 난. 우선은 Maroon 5의 신보 V. 웃기겠지만 난 마룬 파이브가 한국에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몰랐었다. 물론 이름이야 옛날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저 그런 흔한 밴드라고 생각했었지. 근데 이번에 신보 나오니까 주위에서 다들 마룬 파이브 마룬 파이브 거려 놀라고, 비긴 어게인 봤더니 거기 또 마룬 파이브가 나와 놀라고... 비긴 어게인 OST를 살까 하다 원스보다는 음악이 별로라 패스하고 그냥 마룬 파이브 음반을 사버렸다. 디럭스 에디션과 스탠다드 에디션이 있어 전자는 리릭 카드를 주고 후자는 팝카드를 준다는데, 난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