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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8월 2차 음반 지름 프클에서 온 음반 2장. [L.Janacek / Bohumil Gregor, Orchestra of the National Theatre, Prague / Jenufa / Warner] 브리튼과 더불어 오페라 덕후들의 마지막 보물창고라고 생각하는 야나체크! 가장 유명한 예누파부터 들어보자. 굳이 매케라스의 유명한 음반을 고르지 않은 이유는 나중에 박스를 사게 될 것 같아서. 근데 그냥 매케라스의 야나체크 오페라 낱장을 하나씩 모으는 편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이미 질렀으니 어쩔 수 없지만. ㄱㅋ에서 보면 예누파의 첫 전곡 녹음이 이 음반이더라. 처음 듣는 지휘자와 성악가지만, 체코 지휘자와 체코 오케니 말아먹지는 않았으리라 믿고... [S.Sciarrino / Sylvain Cambreling..
16년 8월 1차 음반 지름 클래식이 없는 지름~ [쏜애플 / 서울병] [한영애 / Behind Time] [Rainbow / Ritchie Blackmore's Rainbow] [잠비나이 / 은서 (A Hermitage) Rainbow 음반만 빼면 다 한국 대중음악들. 서울 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쏜애플의 음반, 대중음악계의 전설적인 명반인 한영애의 behind time, 디오의 보컬을 들을 수 있는 Rainbow, 국악기를 이용한 독특한 음악을 들려주는 잠비나이. 이번은 잠시 쉬어가는 시간.
16년 7월 3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알라딘 할인 기념으로 지른 음반과 블루레이. 딱 이것만 질러서 아쉽다 좀ㅠ [R.Wagner / Alain Altinoglu, Philharmonia Zürich / Der Fliegende Holländer / DG] 왜 블루레이를 살 일이 있으면 유독 바그너에 눈이 갈까. 딱히 바그너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냥 바그너에서 괜찮은 영상물이 많이 나와 저절로 지르게 되는 건가? 어쨌든. 터펠이 나오고 한글 자막이 달렸으니 눈 딱 감고 질러도 괜찮겠다 싶었다. 첫 바그너 오페라가 화란인이라서 남들보다 더 아끼는 곡이기도 하고. [G.Holst, J.Williams / Zubin Mehta, LA Philharmonic Orchestra / The Planets, Star Wars Suite / Dec..
16년 7월 2차 음반 지름 + 이것저것 런던에서 본 공연들 후기도 쓰고 싶지만, 이제 와서 공연 7개에 대한 글을 쓰려니 엄두도 안 난다. 노트북을 가지고 가서 공연 끝나고 바로바로 썼어야 하는데ㅠㅠ 히드로 면세점에서 산 위스키 2병. 역시 영국 하면 위스키지! 저 둘을 고른 데에는 '국내에서의 희소성'이라는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왼쪽에 글렌리벳은 이제 막 새로 나온 놈이라니 당연히 국내엔 없을 테고 오른쪽 Kilchoman은 2005년에 생긴 증류소라고 해서 호기심이 발동. 아드벡, 라프로익, 라가불린, 보모어 같은 애들만 보다 05년에 생긴 증류소에서 만든 위스키라니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 빨리 술 좋아하는 선배랑 만나 까봐야 하는데 헉헉. 그리고 도착한 플레인 블루레이. '괴물의 아이', '스틸 앨리스'. 언제 보지... [J...
16년 7월 1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알라딘에서 온 블루레이와 음반들. 영화 블루레이는 플레인에서 나오는 것들만 산다.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는 원작 소설 먼저 보고 영화를 보려 했는데, 블루레이를 먼저 질러버렸으니 그러지 못하겠네. [G.Verdi / Daniel Barenboim, Staatskapelle Berlin / Il Trovatore / DG] ROH에서 일 트로바토레를 관람할 예정이라 예습용으로 산 블루레이. 보다시피 네트렙코와 도밍고가 나온다. 금방 다 봤는데, 이거 좀 위험하다. 너무 잘했잖아? 바렌보임이랑 SKB는 말할 필요도 없고 네트렙코와 도밍고가 기대 이상이야. 다 늙은 도밍고도, 예전의 미모는 흔적으로만 남아있는 네트렙코도 아직은 이름값 하는구나 싶더라. 아주체나도 할만큼 해주고. 단지 목소리도 성량도 2%씩 ..
16년 6월 2차 음반 지름 [Maria Joao Pires / Complete Chamber Music Recordings / DG] 알라딘에서 적립금을 탈탈 털어 지른 피레스의 DG 실내악 녹음 박스! 박스 겉은 이렇고. 안은 오리지널 커버의 위엄! 열어보고 좀 감동했다. 꽤 정성 들여 만들었잖아? 외국에서는 피레스 인기가 상당한가 보다. 사실 난 피레스의 독주곡이나 협주곡 연주를 듣고 좋았던 기억이 없다. 아바도와의 모차르트 협주곡, 가디너와의 슈만 협주곡, DG에서 나온 모차르트 소나타 전집을 가지고 있지만 다 그냥저냥... 특히 협주곡 둘은 정말 별로였고. 당연히 DG와 에라토에서 독주곡 박스를 내놔도 시큰둥했었다. 쇼팽, 슈만, 슈베르트, 베토벤 전부 기대가 안 되더라니까. 하지만 실내악 박스는 나오자마자 질러야겠다 싶었..
16년 6월 1차 음반 지름 + 책 알라딘에서 온 책과 음반들. 7월 방학에 런던을 1주 정도 다녀올까 한다. 그거에 대비해서 산 여행책 하나. 그리고 여친님한테 추천 받은 고종석의 산문집. 읽을 책이 다시 쌓여만 간다... [My Aunt Mary / JUST POP] 인디 음반을 뒤지다 보면 꾸준히 언급되는 음반이더라. 00년대 나온 음반 중에서도 손꼽힌다는 평도 여럿 봤고. 무슨 광고에 나온 유명한 곡도 있다는데, 들어보니 다 처음 듣는 곡이더라;; 뭐지;; 이제 1달만 있으면 학교에서 가장 바쁜 시기도 지나간다. 꾸역꾸역 살아야지.
16년 5월 3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프클에서 주문한 음반과 블루레이가 도착했다. 21일 발송, 30일 도착. Erato 할인과 Opus Arte 할인을 맞아 지른 놈들이다. [W.A.Mozart / William Christie, Les Arts Florissants / Die Entführung aus dem Serail / Erato] 우선은 크리스티의 모차르트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근데 예전부터 궁금했던 거지만, 대체 이 작품이 한국어명은 후궁으로부터의 '유괴'야, '도주'야, '도피'야 그것도 아니면 '후궁 탈출'이야? 내가 아는 클래식 곡명 중에서 가장 통일 안 된 이름이라니까. 어쨌든! 피가로 블루레이 이후 모차르트 오페라에 호감이 생겨서 예전보다 들어볼 의욕이 생긴다. 가수 중에서는 역시 보스트리지가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