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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6년 7월 2차 음반 지름 + 이것저것

런던에서 본 공연들 후기도 쓰고 싶지만, 이제 와서 공연 7개에 대한 글을 쓰려니 엄두도 안 난다. 노트북을 가지고 가서 공연 끝나고 바로바로 썼어야 하는데ㅠㅠ



히드로 면세점에서 산 위스키 2병. 역시 영국 하면 위스키지! 저 둘을 고른 데에는 '국내에서의 희소성'이라는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왼쪽에 글렌리벳은 이제 막 새로 나온 놈이라니 당연히 국내엔 없을 테고 오른쪽 Kilchoman은 2005년에 생긴 증류소라고 해서 호기심이 발동. 아드벡, 라프로익, 라가불린, 보모어 같은 애들만 보다 05년에 생긴 증류소에서 만든 위스키라니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 빨리 술 좋아하는 선배랑 만나 까봐야 하는데 헉헉.

 


그리고 도착한 플레인 블루레이. '괴물의 아이', '스틸 앨리스'. 언제 보지...



[J.Massenet / Julius Rudel, New Philharmonia Orchestra / Manon / DG]


런던 도착 첫날 베르테르를 보니 그동안 지루하기만 했던 마스네의 음악이 친숙해지더라. 다음날 런던에 있는 유명한 클래식 음반점을 뒤적이다가 요놈을 발견해 바로 질러버렸고. '마농'의 고전적인 추천반이자 구하기 힘들었던 놈인데,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원. 운명이다 싶어 지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민음북클럽에서 한 리디 페이퍼 대여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리디 페이퍼. 올 초 전자책에 꽂혀 크레마와 리디북스를 열심히 염탐했었는데, 끝끝내 지르지는 않고 그냥 살았었다. 다행히도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실제로 전자책을 써볼 수 있게 됐으니 행운인 셈. 실제로 써본 후 지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일 테니까. 대여 기간이 1달인데 하필 영국 나가는 날 택배가 와서 1주일을 날렸으니 빨리 봐야겠다.


다음 주면 다시 병원 가야 하다니... 너무 짧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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