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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6년 7월 1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알라딘에서 온 블루레이와 음반들.


영화 블루레이는 플레인에서 나오는 것들만 산다.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는 원작 소설 먼저 보고 영화를 보려 했는데, 블루레이를 먼저 질러버렸으니 그러지 못하겠네. 


[G.Verdi / Daniel Barenboim, Staatskapelle Berlin / Il Trovatore /  DG]


ROH에서 일 트로바토레를 관람할 예정이라 예습용으로 산 블루레이. 보다시피 네트렙코와 도밍고가 나온다.


금방 다 봤는데, 이거 좀 위험하다. 너무 잘했잖아? 바렌보임이랑 SKB는 말할 필요도 없고 네트렙코와 도밍고가 기대 이상이야. 다 늙은 도밍고도, 예전의 미모는 흔적으로만 남아있는 네트렙코도 아직은 이름값 하는구나 싶더라. 아주체나도 할만큼 해주고. 단지 목소리도 성량도 2%씩 부족한 만리코가 아쉬울 따름. 그래도 전날 본 ROH 킨리사이드 나오는 오네긴과 더불어 정말 만족스러운 블루레이 시청이었다.


[J.S.Bach / Emmanuel Pahud, Trevor Pinnock / Complete Flute Sonatas / Warner]


파후드의 바흐 플루트 소나타! 느끼한 표지가 거슬리긴 하지만, 연주는 어련히 잘했겠지. 파후드의 플루트야 천의무봉이고 하프시코드가 피녹이라 안정감도 들고.


[갤럭시 익스프레스 / Noise On Fire]


명성이 자자한 갤럭시 익스프레스를 나도 들어보자.


런던 다녀오기 전에 온 놈들을 이제야 쓰다니. 요즘 PS4 하느라 정신이 없다고는 하지만ㅠㅠ 밀린다 밀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