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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4월 1차 음반 지름 요즘 다시 메탈에 끌려 미마존에서 지른 음반들. [Helloween / The Time of the Oath] 추억의 음반이다.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어떤 놈이 훔쳐갔던 비운의 음반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expanded edition으로 나와 있네. 그때는 없었던 보너스 트랙 6곡까지 더해서. 내가 있던 라센반에서는 헬로윈 멤버들이 어설픈 한국어로 인사 하는 트랙도 있었던 기억도 나고. 다시 들어보니 기억보다 괜찮은 음반이다. 앤디의 보컬은 들어도 들어도 정이 안 가지만, 곡들이 고르게 좋아. 파워메탈도 아직 들을만하구나. [Vektor / Terminal Redux] 메탈킹덤이라는 사이트에 가보니 국내 메탈덕후들이 매긴 각종 음반의 평점 및 평을 볼 수 있더라. 평점순으로 정렬한 음반 순위를 보는..
17년 3월 3차, 4차 음반 지름 알라딘 수입 음반 할인전 마지막 날에 지른 음반들이 도착했다. 사실상 충동구매... [R.Strauss / Fritz Reiner, Chicago Symphony Orchestra / Fritz Reiner conducts Richard Strauss / RCA] 아르농의 브람스 박스를 거의 다 들어서 새로 지른 박스다. 카라얀의 70년대 알슈 음반을 정주행하다 짜라투스트라 음반이 카라얀 하나만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서 알슈 박스를 하나 질러야겠다 싶었다. 예의상 뵘의 3장짜리 박스를 질러주려고 했더니만 품절이나 되고. 알슈 박스는 종류가 많은 것도 아니라 라이너 말고 딱히 지를 것도 없었다. 라이너의 알슈 박스는 11장짜리와 5장짜리 두 종류가 있더라. 뭐로 살까 잠깐 고민했지만, 보니까 11장 박스는 ..
17년 3월 2차 음반 지름 알라딘 수입음반 할인전 지름 1탄. [W.Walton / Colin Davis, London Symphony Orchestra / Belshazzar's Feast, Symphony No.1 / LSO Live] 우선은 콜린 데이비스의 월튼 교향곡 1번과 벨사자르의 향연. 월튼의 바협, 비협, 첼협을 들으며 큰 매력을 못 느꼈는데도 이상하게 교향곡에는 관심이 가더라. 영국 작곡가인데도. 엘가 교향곡 1, 2번에 그렇게 데였으면서도 정신을 못 차리네. 어딘가 아직 내가 모르는 멋들어진 교향곡이 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투영된 것 같기도? 들어보고... [Anthrax / Among The Living] 드디어 들어보는구나 Anthrax. Metallica, Megadeth, Slayer와 함게 스래쉬 4..
17년 3월 1차 음반 지름 프클에서 날아온 음반들. [G.F.Handel / Lars Ulrik Mortensen, Concerto Copenhagen / Concerti Grossi, op.3 / CPO] 모르텐센과 콘체르토 코펜하겐의 헨델 합주협주곡 op.3. CPO 레이블 할인이 있어 뭐가 있나 쭉 둘러보니 눈에 콕 띄더라. 나름 그라모폰지에서 칭찬도 받고 해서 그냥 믿고 질러줬고. op.6도 쏠쏠하게 잘 들었으니 op.3도 괜찮겠지 뭐. [J.Haydn / Trevor Pinnock, The English Concert / Nelson Mass, Te Deum / Archiv] 피녹의 하이든 넬슨 미사 음반. 곡은 잘 몰라도 표지는 엄청 익숙한 음반이라 지르게 됐다. 넬슨 미사는 뒤져보니 넬슨이랑 직접적인 관련은 없더라. ..
17년 2월 2차 음반 지름 이번에도 알라딘에서 온 음반들. 아르농 음반은 어제 받았지만, 그냥 2월과 같이. [J.Brahms / Nikolaus Harnoncourt, Berliner Philharmoniker, Rudolf Buchbinder,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 Symphonies, Piano Concertos, Overtures, Haydn Variations / Warner] 우선은 작년엔가 나온 아르농쿠르의 브람스 박스다. 베를린필과의 교향곡 전곡, RCO 및 부흐빈더와의 피아노 협주곡이 있는 박스다. 알라딘에서 22,500원에 팔아서 싸다 했는데 프클에서는 겨우 8.85$에 파네? 그냥 빨리 지르라는 뜻이구나. 카라얀 70년대 DG, 샤이 LGO, 줄리니 빈필, 발터 콜럼비아, 가..
17년 2월 1차 음반 지름 + 책 알라딘에서 온 책과 음반들. [L.V.Beethoven, C.Saint-Saens, 최성환 / 정명훈, 서울시향 / Leonore Overture No.3, Symphony No.3 'Organ', Arirang Fantasy / DG] 서울시향의 롯데콘서트홀 개관 기념 공연 음반. 역시나 롯데콘서트홀의 요상한 음향은 그대로 들린다. 예당과는 다른 특성의 피곤한 음향이 들려 한숨만 나오고. 굳이 과거 바스티유와의 연주가 아닌 이 연주를 들을 이유가 있나? 하긴 이건 대부분의 서울시향 음반에 해당하는 말이긴 하지만. 아, 아리랑 환상곡?ㅋㅋㅋ [W.A.Mozart / Frank de Bruine, Kenneth Montgomery, Orchestra of the 18th Century / Oboe Conc..
17년 1월 2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 책 [T.Murail / Pierre-Andre Valade, BBC Symphony Orchestra, Netherlands Radio Philharmonic / Le Partage des eaux / Aeon] 잊을만한면 하나씩 지르는 현대음악 음반. 이번에는 트리스탄 뮈라이의 음반이다. 예전 서울시향 아르스 노바에서 처음 곡을 들은 후 계속 기억하고 있는 작곡가였고 이제야 지르게 됐다. 20분 정도 되는 곡 3개가 담겼는데, 일렉 기타가 들어가는 두 번째 곡이 제일 재밌더라. 클래식 들으면서 일렉 기타 나오는 음악은 처음 듣는 것 같은데? 이제 막 한 번 들어봐서 아직은 잘 모르겠고 더 들어봐야지. [빌리 카터 / Here I Am] 빌리 카터의 정규 1집이다. 2장의 EP 이후 나온 첫 정규반. 난 ..
17년 1월 1차 음반 지름 + 선물 알라딘에서 온 음반들. [I.Stravinsky / Michael Gielen, SWR Sinfonieorchester Baden-Baden und Freiburg / Canticum Sacrum, Agon, Requiem Canticles / Hanssler] 길렌의 스트라빈스키. 스트라빈스키의 후기작 음반이라 그런가 제목조차 익숙하지 않은 곡들만 실렸다. 길렌의 스트라빈스키 교향곡 음반을 생각하면 이것도 잘했겠지 뭐. 길렌은 언제나 옳습니다 길멘. [La La Land O.S.T.] 못 볼 것 같던 라라랜드를 결국 봤다. 전작 위플래쉬에 못하단 느낌. 다른 것보다도 음악이 별로야. 처음의 Another day of sun에선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었지만 가면 갈수록 시무룩... 차라리 영화와는 동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