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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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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9월 2차 음반 지름 + 만화책 연휴라서 행복해요. 어제는 서울에서 열심히 놀다 왔고 이젠 집에 콕 처박혀있어야지. 추석 맞이 지른 것들. 하이팅크와 RCO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5번. 이 곡을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모르겠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쇼교는 4, 5, 7, 10, 11처럼 살이 떨리고 한기가 도는 부류니까. 물론 나도 저런 곡들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신동의 낌새가 보이는 1번, 정중동 3악장 같은 6번, 장난기 가득한 9번, 서로서로 느낌이 너무나도 다른 13 14 15번 또한 좋다. 여기서도 난 4번이랑 15번을 제일 좋아하고, 지금까지 들어본 15번 중에서는 저 음반이 가장 좋더라. 어떻게 때려 부수고 칼바람 쌩쌩 날릴 수도 없는 곡이라 하이팅크+RCO의 성향과는 최고의 궁합이지. 2만원 넘는 돈을 주고 쇼1..
14년 6월 2차 음반 지름 + 인코자바 글러브 프레스토 클래시컬에서 주문한 음반들이 왔다. 오는 데 딱 14일 걸렸고. 화요일에 받은 음반들이지만 이제야 시간이 나서 글을 쓰네... 우선은 보로딘 사중주단의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전집. 쇼현사는 mandelring quartett으로만 가지고 있어서 새로 하나 추가해봤다. 만델링은 나름 최신의 연주인지라 전통적으로 추천받는 보로딘 사중주단으로. 리히터와 함께한 피아노 오중주, 그리고 현악8중주를 위한 2개의 소품도 같이 실려있다. 나에겐 베현사보다도 위대한 쇼현사이기에 이번 지름은 꽤 늦은 편이라고 할 수도... 나의 사랑 에머슨의 전집을 지를까 생각도 해봤지만, 듣는 연주의 폭을 넓히고자 보로딘 사중주단의 연주를 선택한 것도 있다. 뭐 잘하지 않았을까. 다음은 맥크리시의 멘델스존 엘리야. 옛날 프..
14년 5월 1차 음반 지름 중간고사가 끝나고 봄방학 기간이다. 봄방학이래도 수요일과 오늘 뭔가 자잘한 학교 행사가 있었지만. 어쨌든! 그래도 음반은 온다. 우선은 The Quintet의 Jazz at Massey Hall. 디지 길레스피, 찰리 파커, 버드 파웰, 맥스 로치, 찰스 밍거스가 멤버라니 이름만 들어도 사기구나. 사기라고는 해도 정작 난 이 음반으로 처음 디지와 찰리 파커의 연주를 듣게 되는 걸... 게다가 이거 53년 녹음... 내가 있는 재즈 음반 중에서 가장 옛날 음반이다... 클래식 들을 때도 옛날 연주는 기피하는 내가 53년의 금관 녹음을 견딜 수 있으려나... 걱정 반, 기대 반이니 들어봐야지. 다음은 멜니코프, 쿠렌치스의 쇼스타코비치 피아노협주곡 + 파우스트와의 바이올린 소나타 음반. 재작년에 쇼피협 음반이..
14년 4월 2차 음반 지름 그냥 요즘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그동안 모은 알라딘 마일리지로 지른 음반 4장. 이렇게 잔뜩 지르고도 마일리지가 만원 넘게 남은 것이 자랑... 우선은 길렌의 말러 대지의 노래. 이제 길렌의 말러는 3, 6, 9 3장만 남았다. 길렌의 대지는 희한하게도 1, 3, 5악장은 1992년에 녹음하고 2, 4, 6악장은 2002년에 녹음한 음반이다. 10년의 간극이 곡 해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이건 뭐 아직 들어보질 못해서;;; 수입사 설명에서 비슷한 경향의 불레즈와는 달리 성악에서 실패하지 않는다는데 그것도 과연ㅋㅋㅋㅋ 살다 살다 수입사 음반 설명에서 다른 음반 디스하는 건 또 처음 보네ㅋㅋㅋ 다음은 페트렌코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4번. 발매되자마자 주문해 받은 음반이다. 쇼교 최고의..
2013년 즐겁게 들은 클래식 음반 BEST 10 + 재즈 BEST 2 연말이니 이런 짓을 할 때가 된 거다! 올해 지른 음반 148장과 작년 12월 28일에 지른 음반 5장(얘네는 결과적으로 올해 더 많이 들었으니까)까지 총 153장의 음반들 중에서 클래식 음반은 109장이었다. 109 / 10 하고 과감히 소수 첫째 자리에서 내림해 딱 10장을 꼽아봤다. 올해의 영광은 과연 누구에게?? 아, 나열된 음반들은 지른 순서로 정렬했음을 미리 밝힌다. 1. 불레즈의 메시앙 미를 위한 시 외 O. Messiaen : Poemes pour MiThe Cleveland OrchestraPierre BoulezDeutsche Grammophon (DG) 불레즈와 메시앙을 찬양할지어다! 메시앙의 음색과 리듬을 이보다 쉬이 즐길 수 있는 음반이 어디 있으랴? 음반의 첫 곡인 '미를 위한 ..
13년 11월 2차 음반 지름 알라딘에서 온 음반들. 요즘 올빼미+나무늘보화가 되어 만사가 귀찮지만 올리기는 해야겠지. 요즘 현실과 넷상에서 클덕들을 많이 만나 자극을 받았는지 전부 클래식 음반들로만 질러버렸다. 이제 mdt, 프클, 미마존에서 돌아가며 음반을 지를 예정인데 몽땅 클래식 음반만 질러야지. 제일 위에는 율리아 피셔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전집 음반. 이것으로 알라딘에서 특별 세일했던 율리아 피셔의 펜타톤 음반은 모두 지르게 되었다. 모바협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이올린+비올라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에다 잡다한 바이올린 협주곡 형식의 곡까지 CD 3장에 꽉꽉 담긴 알짜배기 음반. 금방 리핑할 때 보니 내지에 율리아 피셔 본인과 지휘자 크라이츠베르크의 카덴차를 썼다는 얘기가 있던데 갑자기 흥미가 마구 동하더라. 이런 능력까지..
미국 아마존에서 날아온 저번 크라이테리온 절판 예정인 블루레이를 지르며 같이 질렀던 음반들이 금방 도착. 4월 5일에 주문했던 놈들을 이제야 받은 이유는 내가 질렀던 블루레이 3개 중 2개를 끝끝내 아마존이 구하지 못했기 때문.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Wolverine의 Cold Light of Monday를 마지막으로 울버린 전집 완성! 유명한 밴드도 아닌데 유독 나하고 잘 맞아 메탈을 적게 듣는 지금까지도 음반을 계속 지르게 한 장본인들. 가장 말랑말랑하다는 앨범인데 과연 어떨까. 정마에의 쇼스타코비치 므첸스크의 맥베드 부인. 이놈은 계속 내가 알라딘에서 지르려고 하면 품절이고 그래서 다른 거 지르면 재고 있고 이래서 나를 꽤 성가시게 했던 놈이다. 짜증 나서 그냥 아마존에서 질렀고. CD 2장을 거진 꽉 채워 160..
또 받은 비온디의 naive 비발디 모음 박셋과 막 나온 따끈따끈한 페트렌코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비온디의 비발디 박셋은 지르기 전 고민을 좀 해야했다. 비온디의 비발디 박셋은 위의 박셋과 버진에서 나온 박셋 2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사계는 두 박셋 모두 다른 연주로 들어있지만, 버진 박셋에는 '조화의 영감'과 '화성과 창의의 시도'가 실렸고 나이브의 박셋에는 잡다한 협주곡과 소나타가 실린 정도의 차이. 이미 나이브에서 나온 사계가 있기에 버진으로 갈까 했지만, 나이브 시절 음반이 구하기가 더 어렵기도 하고 버진에서의 녹음은 나중에 더 큰 박셋으로 나올 것 같아 나이브로 결정. 덕분에 나이브 사계는 2장이나 가지고 있게 되었다. 얘도 처분해야지... 그리고 너무나도 오래 기다려왔던 페트렌코의 쇼스타코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