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요즘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그동안 모은 알라딘 마일리지로 지른 음반 4장. 이렇게 잔뜩 지르고도 마일리지가 만원 넘게 남은 것이 자랑...
우선은 길렌의 말러 대지의 노래. 이제 길렌의 말러는 3, 6, 9 3장만 남았다. 길렌의 대지는 희한하게도 1, 3, 5악장은 1992년에 녹음하고 2, 4, 6악장은 2002년에 녹음한 음반이다. 10년의 간극이 곡 해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이건 뭐 아직 들어보질 못해서;;; 수입사 설명에서 비슷한 경향의 불레즈와는 달리 성악에서 실패하지 않는다는데 그것도 과연ㅋㅋㅋㅋ 살다 살다 수입사 음반 설명에서 다른 음반 디스하는 건 또 처음 보네ㅋㅋㅋ
다음은 페트렌코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4번. 발매되자마자 주문해 받은 음반이다. 쇼교 최고의 '문제작'이라 할 수 있는 14번을 페트렌코는 어떻게 요리했으려나. 사실 나도 14번은 맛을 잘 모르겠어서 덜 친한 곡인데 페트렌코가 제대로 요리해줬을까? 요모조모 궁금한 음반이다.
몽퇴의 라벨 다프니스와 클로에! 너무나도 유명하고 또 유명해서 동곡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음반 되시겠다. 몽퇴는 옛 지휘자 중에서 호감인 사람이기도 하고, 어쨌든 이 곡의 초연자라는 직함도 달고 있으니... 어쨌든 반드시 음반장에 있어야 할 음반이니까.
마지막으로는 쉬프와 그의 아내 시오카와의 슈베르트 환상곡 음반. 방랑자 환상곡과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이 실렸다. 간만의 쉬프 빠돌이짓 + 예전에 얼핏 들었던 쉬프의 방랑자 환상곡이 충공깽 수준이어서 안 지를 수가 없는 음반이었다. 적어도 쉬프의 ECM 음반은 다 사줘야겠는데 아직도 남은 음반들이 3개인가... 천천히 모으지 뭐.
어제 야구 예선은 아깝게도 져버렸고(나는 배트보이였지만-_-;) 이제 곧 중간고사다. 이제 슬슬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데 음반 지름을 늘려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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