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른

14년 4월 2차 음반 지름


그냥 요즘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그동안 모은 알라딘 마일리지로 지른 음반 4장. 이렇게 잔뜩 지르고도 마일리지가 만원 넘게 남은 것이 자랑...


우선은 길렌의 말러 대지의 노래. 이제 길렌의 말러는 3, 6, 9 3장만 남았다. 길렌의 대지는 희한하게도 1, 3, 5악장은 1992년에 녹음하고 2, 4, 6악장은 2002년에 녹음한 음반이다. 10년의 간극이 곡 해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이건 뭐 아직 들어보질 못해서;;; 수입사 설명에서 비슷한 경향의 불레즈와는 달리 성악에서 실패하지 않는다는데 그것도 과연ㅋㅋㅋㅋ 살다 살다 수입사 음반 설명에서 다른 음반 디스하는 건 또 처음 보네ㅋㅋㅋ


다음은 페트렌코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4번. 발매되자마자 주문해 받은 음반이다. 쇼교 최고의 '문제작'이라 할 수 있는 14번을 페트렌코는 어떻게 요리했으려나. 사실 나도 14번은 맛을 잘 모르겠어서 덜 친한 곡인데 페트렌코가 제대로 요리해줬을까? 요모조모 궁금한 음반이다.


몽퇴의 라벨 다프니스와 클로에! 너무나도 유명하고 또 유명해서 동곡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음반 되시겠다. 몽퇴는 옛 지휘자 중에서 호감인 사람이기도 하고, 어쨌든 이 곡의 초연자라는 직함도 달고 있으니... 어쨌든 반드시 음반장에 있어야 할 음반이니까.


마지막으로는 쉬프와 그의 아내 시오카와의 슈베르트 환상곡 음반. 방랑자 환상곡과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이 실렸다. 간만의 쉬프 빠돌이짓 + 예전에 얼핏 들었던 쉬프의 방랑자 환상곡이 충공깽 수준이어서 안 지를 수가 없는 음반이었다. 적어도 쉬프의 ECM 음반은 다 사줘야겠는데 아직도 남은 음반들이 3개인가... 천천히 모으지 뭐.


어제 야구 예선은 아깝게도 져버렸고(나는 배트보이였지만-_-;) 이제 곧 중간고사다. 이제 슬슬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데 음반 지름을 늘려볼까나..

'지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년 5월 1차 음반 지름  (5) 2014.05.09
14년 4월 3차 음반 지름 + 죠죠  (7) 2014.04.25
14년 4월 1차 음반 지름  (4) 2014.04.12
래틀의 마태수난곡 지름  (11) 2014.04.09
게임 하나 지름  (6) 201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