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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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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12월 1차 음반 지름 + 첫 클래식 블루레이 미국 아마존에서 날아온 음반과 블루레이. 생각 없이 질렀다가 블프랑 일정 겹쳐 배송 늦어질까 벌벌 떨었는데 다행히 예상대로 도착. 우선은 블루레이부터. 이번 수요일과 목요일에 파보 예르비와 도이치 캄머필의 내한이 있다. 난 어쩌다 이틀 다 가게 됐는데, 기념으로 이들 콤비의 음반을 지르려다 마땅한 놈이 없어 결국은 블루레이로... 베토벤 교향곡 음반이 박스로 묶였다면 그걸 질렀을 텐데 대체 왜 아직까지 안 묶이는 거야?? 어쨌든 저 블루레이에는 슈만 교향곡 전곡 실황과 다큐멘터리, 메이킹 영상이 실려있다. 놀랍게도 다큐멘터리에 한국어 자막이 지원되어(메이킹에는 없다고 하고) 소장가치가 2배! 나의 첫 클래식 관련 블루레이니만큼 보다 아껴줘야겠다. 근데 지금 영화 블루레이도 잔뜩 밀렸는데 이건 또 언제 보..
13년 10월 3차 음반 지름 + 크라이테리온 블루레이 + 만화책 오늘 하루에 전부 도착한 놈들이다. 월요일에 mdt에서 발송된 놈도 오늘 도착해주면 좋았겠지만 그건 무리였고... 저런 크기로 음반을 만들면 어떻게 보관하라고-_- 일반적인 음반과의 크기 비교샷. 원래 살 계획이 없었는데 갑자기 다음 주 월요일에 있는 웅산의 스페이스 공감 신청했던 거에 당첨되는 바람에;; 신청해두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쨌든 공짜로 공연 보게 되었으니 예의상 음반 하나 질러주고! 받고 보니 쓸데없이 음반 크기도 이상해서 짜증 가득... 무슨 종이 부클릿도 한장씩 떨어져 있어;;; 빼기도 넣기도 어렵고;;;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음반을 만드는 거야ㅋㅋㅋ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의 유명한 아리아 Una Furtiva Largrima가 실려 클덕들에겐 반가움 2배. 그리고 이것은 ..
뒤늦은 블루레이와 책 지름 인증 우선은 DP시리즈로 나온 라스 폰 트리에의 멜랑콜리아. 예약을 받고 나오기까지 무척 오래 걸린 느낌이지만 어쨌든 받았으니 괜찮아! 영화관에서 잘 봐서 블루레이로도 지를 예정이었는데 DP시리즈로 나와주니 운도 좋지. 다만 이걸 내가 다시 볼 수 있을지가 문제... 본디 감정 소모가 큰 영화인데다가 과거의 누군가가 필연적으로 떠오르는 영화인지라... 그리고 간소한 책지름. 이제 시집은 그만 쟁여놔도 괜찮겠다. 몇 달은 미리 질러둔 놈들로 버틸 수 있겠지. '여장남자 시코쿠'는 내가 작년에 시를 읽기 시작한 이후 서점에 들를 일이 있을 때마다 열심히 찾던 시집이었다. 2000년대 나온 손꼽히는 시집인데도 당시 절판이어서 구하기 힘든 놈이었지. 발만 동동 구르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작년 말에 문지에서 재발매! 김..
미국 아마존에서 날아온 저번 크라이테리온 절판 예정인 블루레이를 지르며 같이 질렀던 음반들이 금방 도착. 4월 5일에 주문했던 놈들을 이제야 받은 이유는 내가 질렀던 블루레이 3개 중 2개를 끝끝내 아마존이 구하지 못했기 때문.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Wolverine의 Cold Light of Monday를 마지막으로 울버린 전집 완성! 유명한 밴드도 아닌데 유독 나하고 잘 맞아 메탈을 적게 듣는 지금까지도 음반을 계속 지르게 한 장본인들. 가장 말랑말랑하다는 앨범인데 과연 어떨까. 정마에의 쇼스타코비치 므첸스크의 맥베드 부인. 이놈은 계속 내가 알라딘에서 지르려고 하면 품절이고 그래서 다른 거 지르면 재고 있고 이래서 나를 꽤 성가시게 했던 놈이다. 짜증 나서 그냥 아마존에서 질렀고. CD 2장을 거진 꽉 채워 160..
BF 기념 크라이테리온 지름 완료 BF를 맞아 질러줬던 크라이테리온의 블루레이들이 오늘 모두 도착했다. 사실 이 중 6장은 BF 이전 B&N에서 했던 크라이테리온 반값 할인 때 지른 것이지만 11월 1일에 발송했던 놈 중 하나가 방금 도착한 터에 얼떨결에 여기에 끼게 되었다. 경험상 B&N에서 한국으로 보내면 40일 정도 걸렸었는데 이건 거진 50일이나 걸렸으니 참... 워낙 충동적으로 잔뜩 지른 터라 이걸 다 볼 생각을 하니 아득해지기만 한다. 이번 겨울에 동면하며 꾸준히 봐야 할 듯...
한국 블루레이 콜렉터들이 만드는 꿈, DP시리즈 10번째 '트리 오브 라이프' 한국의 어떤 문화산업이 안 그렇겠느냐마는 한국에서의 영화 DVD, 블루레이 산업은 정말이지 처참한 수준입니다. 대여점에서 DVD 블루레이를 빌려보고 사보는 것이 일상인 미국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DVD시장조차 활성화되지 않았으니까요. 당연하게도 DVD를 소장하고자 사는 사람 또한 극소수에 불과하고 블루레이는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장이 워낙 작다 보니 자막이 들어간 블루레이가 적어지고, 정식발매되는 블루레이의 질과 양 또한 떨어지게 되었죠. 판매량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영화들만이 블루레이로 정식발매될 수 있었던 것이(그것도 좋지 못한 수준으로) 한국 블루레이 시장의 현실입니다. 이런 척박한 상황에서 한국의 블루레이 콜렉터들이 모여 작은 일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인 블루레이 소비행위는 제작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