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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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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4월 1차 음반 지름 티스토리도 뭐가 많이 변해서 쓰기 불편하네. [H.Berlioz / 정명훈, Philharmonia Orchestra / La Damnation de Faust / DG] 간만의 정빠짓으로 산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 몰랐는데 16년에 소리소문없이 라이센스 재발매됐더라. 들어보면 완전 오페라지만, 오페라로는 분류 안 되는 요상한 곡. 위키를 보면 자유로운 형식의 오라토리오라느니 오페라와 칸타타 사이에 있는 곡이라느니 하네. 기본적으로 콘서트 오페라식으로 공연하고 가끔 무대까지 차려 공연하기도 한단다. 베를리오즈는 무대로 올린 공연을 본 후 자기 시대에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곡이라고 인정했다고... 그래서 본인이 칭하길 '극적인 전설'. 아 네, 역시 베를리오즈는 중2중2한 맛이죠! 오케가 바스티..
17년 12월 2차 음반 지름 1차 지름 글을 쓰는 사이에 프클에서 음반이 왔다. 진작 좀 오지... [O.Messiaen / 정명훈,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 / Des canyons aux étoiles... / DG] 정명훈의 메시앙 '협곡에서 별들에게'. 이것으로 DG에서 나온 정명훈의 메시앙 음반은 끝! 그리고 DG에서 나온 불레즈, 정명훈의 메시앙 박스셋에 실린 음반 모두 낱장 격파 성공. 이게 뭐하는 짓이람. 메시앙이 미국 유타주에 있는 Bryce canyon에 방문하고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한다. 총 12악장 구성에 90분이 넘는 대곡. 메시앙의 다른 대곡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변용'에서 떡실신한 기억이 있어 약간 걱정도 되지만.... 믿습니다 메멘... [H.Ab..
17년 2월 1차 음반 지름 + 책 알라딘에서 온 책과 음반들. [L.V.Beethoven, C.Saint-Saens, 최성환 / 정명훈, 서울시향 / Leonore Overture No.3, Symphony No.3 'Organ', Arirang Fantasy / DG] 서울시향의 롯데콘서트홀 개관 기념 공연 음반. 역시나 롯데콘서트홀의 요상한 음향은 그대로 들린다. 예당과는 다른 특성의 피곤한 음향이 들려 한숨만 나오고. 굳이 과거 바스티유와의 연주가 아닌 이 연주를 들을 이유가 있나? 하긴 이건 대부분의 서울시향 음반에 해당하는 말이긴 하지만. 아, 아리랑 환상곡?ㅋㅋㅋ [W.A.Mozart / Frank de Bruine, Kenneth Montgomery, Orchestra of the 18th Century / Oboe Conc..
16년 12월 1차 음반 지름 3학년 2학기가 끝나고 온 음반들. 이번에도 비 클래식 위주네. [L.V.Beethoven / 정명훈, 서울시향 / Symphony No.9 'Choral' / DG] 예의상 지르는 중인 서울시향의 음반. 이걸 질러서 지금까지 나온 서울시향 음반은 다 갖고 있게 됐다. 원래 베교9를 안 좋아하는데 정마에의 베교9는 더 별로라 미루고 미루고 있었는데... 알라딘에서 서울시향 음반을 사면 추첨을 통해 1월에 있는 인발, 린 하렐 공연 티켓을 주는 이벤트를 하기에 겸사겸사 질러버렸네. 연주는 역시나... 고질적인 지지직 녹음에 긴장감이라고는 1g도 찾아볼 수 없는 느슨함까지. 서울시향이나 정명훈에 각별한 감정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 음반을 살 이유가 뭐가 있을까? 나중에 분명 complete seoul ..
15년 7월 1, 2차 음반 지름 + 만화책 시험 기간이라 저번 주말에 도착한 음반과 오늘 도착한 음반들을 같이 올리게 됐다. 학년이 올라가니 월~금까지 원래 시험 보고도 토요일엔 국시 모의고사(이건 4학년이나 시키지 대체 왜!), 다음 월요일엔 실습 시험, 화요일과 수요일엔 재시까지 시험 기간이 길어졌다. 시험 끝나고 바로 홍콩 여행 갈 계획이었는데, 요즘 홍콩독감 도는 모습을 보면 또 가기가 무섭고. 이래저래 성가신 일들이 많은 요즘이다. 그래도! 이제부터의 시험은 부담이 적어 마음이 편하긴 하다. 이제 곧 방학이니까. 첫 음반들은 클래식 음반이 하나도 없다. 락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고 가요에 대한 관심도 마찬가지. 내 나이에 벌써 옛날 좋았던 것들을 추억하고 앉았으니 음반을 사면서도 복잡한 기분이더라. [브라운 아이즈 / Brown ..
15년 1월 2차 음반 지름 + 만화책 갈까 말까 오래 고민하던 연광철의 겨울여행 리사이틀에 가기로 했다. 리사이틀 가기 전에 들어는 봐야 하니 예전에 나온 겨울여행 음반을 지르고, 지르는 김에 서울시향 말러 9번과 만화책까지! 연광철과 정명훈의 겨울여행은 발매 당시부터 화제였지만, 난 베이스가 부른다는 것에 괜한 거부감이 느껴져 피하고 있었다. 쓸데없는 짓이었지. 막 한 번만 들었지만, 올해의 음반 후보로 낙점! 연광철 정명훈 두 분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말러 9번이야 뭐... 공연 끝나고 주변인들의 반응이 무척이나 뜨거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난 '공연장에서 들을 때는 좋아도 음반으로 들으면 글쎄'라는 생각이었고. 1악장에서 3악장까지 극한으로 밀어붙이고 4악장에서 절절해지는, 1악장만 들어도 4악장까지의 전개가 뻔히 보이는 해석이었으..
14년 음반 결산 - 14년 Best! 저번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2014년의 best 음반! 14년에는 대학원에 적응하느라 헤매는 통에 예년보다 적은 106장의 음반을 질렀다. 106장 중 82장이 클래식이고 9장이 재즈, 나머지는 일렉 가요 락 메탈 음반들., 82장의 클래식 음반 중에서 가장 최근에 지른 놈들은 15년 후보로 돌려 이번 후보작은 총 79장. 언제나처럼 /10 하고 반올림해 클래식 8장, 재즈 1장을14년 best 음반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특별히 하나 추가한 음반이 있고. 순서는 순위와 무관하다. 하지만 14년 최고의 음반은 일찌감치 정해져 있어서... Donald Byrd의 A New Perspective 1장 고르기로 한 재즈가 가장 먼저 튀어나온 걸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아무런 고민 없이 결정할 수 있는..
14년 12월 3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올해 마지막 음반 및 블루레이 지름. PTA의 There will be blood! 마스터를 본 이후 PTA의 블루레이를 얼마나 찾았던지. 대체 왜 이노무 감독의 블루레이는 다 품절이었는지. 그래도! 기다리니 결국 나오더라. 기대된다... 빌스마의 리스트 후기 실내악, 메시앙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사티 그노시엔느.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리스트 실내악을 빌스마가 연주한다라... 이걸 어떻게 지나칠 수 있을까. 더군다나 메시앙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도 있고. 빌스마 하면 바흐~슈베르트만 생각했었는데... 여러모로 흥미로운 음반. 정마에의 드보르작 세레나데. 이건 곡에 흥미가 안 가 지름을 미루고 있던 음반이다. 품절될 기미도 없고 해서 미루고 미루고 있었는데, 지인이 저 음반을 강추하기에 귀가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