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토벤

(24)
13년 10월 7차 음반 지름 + 책 지름 드디어 오늘 스쿼시 등록을 하고 왔다. 홈페이지 보니까 말일부터 등록할 수 있다고 해서 오늘 찾아갔는데 아무 때나 등록해도 되는 거라고-_- 덕분에 3주나 시간 날렸잖아! 우선은 3개월 끊고 목요일부터 시작. 3개월 23만 5천원에 운동복 수건 등등의 사용료로 5천원이고 1주일에 3일 3시간 강습, 강습 외 시간에 치는 건 아무 때나 상관없다는 조건. 남쪽으로 내려가기 전에 최대한 바른 자세를 잡아둬야 나중에도 편하겠지. 다행히도 남쪽 학교 가까운 곳에 스쿼시장이 있어 칠 생각만 있으면 쉽게 칠 수 있을 것 같다. 알라딘에서 하는 펜타톤 할인 기념으로 충동구매한 놈들... 지르면서도 스스로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원래는 살 생각도 없던 음반들을 할인한다고 질러? 게다가 펜타톤은 할인해봤자 다른 평..
13년 10월 1차 음반 지름 어제 파르지팔을 보고 오니 도착한 놈들. 쉬프의 디아벨리는 24일 프레스토 클래시컬에서 발송한 게 어제 도착, 나머지는 알라딘에서 온 놈들. 장필순의 음반을 제외하면 역시나 알라딘에서 하던 특정 레이블들 할인을 맞아 지른 놈들이다. 근데 어째 이번에 할인하는 레이블들은 다 디지팩이지-_- 우선은 쉬프의 디아벨리! 아직 들어보질 못해 뭐라 할 말이 없네. 저번에 이 음반에 대한 나의 기대감을 듬뿍 적어 블로그에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거기서 할 말을 다 해버려서리... 하나 짜증나는 점은 ECM이 왜 이따위로 음반을 만들었느냐 하는 것. 저 보기에도 불편해 보이는 껍데기 안에 북클릿과 음반 든 두꺼운 종이판을 다 집어넣어야만 하는데 이게 대체 무슨... 그냥 상식적으로 만들면 어디 덧나느냐고요... 어휴ㅠㅠ..
요상한 지름 나치고는 특이한 이번 지름. 의도적으로 내 음악감상의 주력인 클래식, 메탈, 재즈를 제하고 다른 음악을 찾아 들어보기로 했다. 선배가 추천해준 Kings of Convenience의 Riot On An Empty Street. 요즘 시대에 어쿠스틱 사운드와 보컬 하모니로 승부하는 요상한 놈들이 있기에 신기해서 질러준 음반. 무엇보다도 그룹명이 무척무척무척 마음에 들어서 호감인 것도 있었고. Sigur Ros의...어...음... 뭐 그렇다. 시규어 로스는 내 기준에서 '관심이 없어도 이름이 귀에 들려오는' 수준의, 그러니까 최고 수준의 그룹인지라 어떻게 벗어날 수가 없었다.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겠다고 결심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그룹이기도 하고. 이제야 들어보게 되네. Aphex Twin의 Ri..
플레트네프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 도착! 충격과 공포의 플레트네프 베토벤 교향곡 전집 도착. 때마침 고클 신품장터에서 요놈을 10% 할인해서 팔기에 배송비까지 해서 42100원에 구매 완료. 얀손스의 전집에 관심이 점점 떨어져 가는 와중에 노링턴 신전집, 매케라스 신전집, 이메르세일 같이 최우선 순위에 있던 전집들은 재고가 없고... 이런저런 상황이 엇물려 지른 플레트네프의 전집. 들으면서 얼마나 나를 낄낄거리게 만들런지 무척 기대된다.
브론프만과 진먼의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5번 L.V.Beethoven : Piano Concerto No.5 in E flat major, op.73 [Emperor] Yefim Bronfman (piano) Tonhalle Orchestra ZurichDavid Zinman (cond.) Arte Nova 다음 주에 있을 김선욱, 정명훈, 서울시향의 공연 예습을 위해 위 음반을 꺼내 듣고 있다. 공연 예습을 할 때는 공연에서 예상되는 연주와 최대한 흡사한 연주를 찾아 듣는 편인데 오늘만은 예외다. 베피협 5번은 내가 위의 음반을 워낙 아껴 어지간하면 다른 음반을 꺼내 듣지 않는 곡이니까 말이다. 황제야 클덕이라면 누구나 물릴 정도로 듣는 곡이고 나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황제'라는 거창한 부제가 있어 유명한 곡이지 그렇게 압도적으로 뛰어난 곡..
베토벤 현악사중주 정주행 시작! L.V.Beethoven : Complete String QuartetsTakacs Quartet 베토벤 현악사중주 정주행 시작. 베토벤의 가장 주요한 작품군이 교향곡, 피아노 소나타, 현악 사중주라는 건 모두가 공감할 텐데 난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와는 영 친하지가 못하다. 전집도 타카치와 타네예프 2종이 있고 그래서 그만큼 자주 들었는데도 친해지질 못했으니. 그래서 오늘부로 베현사 정주행 시작. 하루에 1장씩 타카치로 들어야겠다. 베현사에 시큰둥해서 여전히 쇼현사를 최고의 현사 사이클로 치는 나의 생각이 변할 수 있을런지.
2012년 즐겁게 들은 클래식 음반 BEST10 올해 지르고 들은 클래식 음반 95장 중 즐겁게 들었던 놈들을 뽑아보자! 10장(혹은 세트)을 골라봤고 순위까지 매길 자신은 없어 단순한 목록만을 제시하고자 한다. 2012년에 나온 음반이 아니라 글쓴이가 2012년에 산 음반을 기준으로 한 것임을 유의. 1. 샤이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 L.V.Beethoven : The SymphoniesGewandhausorchesterRiccardo CahillyDecca 2010년부터인가 '샤이와 얀손스가 베교 전집만 제대로 낸다면 지금 시대의 패권을 잡을 것이다'고 떠들고 다녔었는데 작년에야 비로소 샤이의 베토벤 전집이 등장했다. 난 올 3월에 이놈을 입수할 수 있었고 역시나 샤이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우리가 오늘날에도 베토벤을 들어야만 하는 이유. ..
코엔형제 블루레이 박셋 + 클래식 음반들 페북이나 ㅋㄱ이나 거기에 장문을 쓸 필요성을 못 느끼니 블로그에다 쓰는 편이 가장 낫겠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코엔 형제 블루레이 박셋이 19.99$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풀렸다는 소식에 혹해 질러버린 흔적들. 코엔 형제 박셋만 달랑 하나 사기가 아쉬워 국내에 잘 보이지 않는 현대음악 음반들 4장과 리히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 17, 23번 음반, 그리고 파비오 루이지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알프스 교향곡+4개의 마지막 노래 음반을 질러줬다. 1. 코엔 형제의 블루레이 박셋 (블러드 심플, 파고, 밀러스 크로싱, 아리조나 유괴사건)코엔 형제와의 첫 만남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였다.멋없는 제목에 시큰둥한 마음으로 봤다가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은 영화였고.이후 '트루 그릿'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