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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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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11월 2차 음반 지름 국시 때문에 정신이 없다. 매일 글을 하나씩 쓸 정도로 여유가 있는 시험이 아니었네. 이제 2달도 안 남았으니 힘내야지. [Royal Hunt / Show Me How To Live] 요즘 심심할 때마다 중고딩 시절 열심히 듣던 메탈 음반을 다시 꺼내 듣고 있다. 들어보면 몇몇 앨범은 유치찬란 멜로디가 너무 심해 듣는 내가 민망해질 정도인데, 또 어떤 앨범은 '이래서 명반이구나' 싶어진다. 대표적으로 Royal Hunt의 Paradox. 정작 고등학생 때는 적당히 좋구나 하고 말았는데, 다시 들어보니 진짜 말도 안 되게 잘 만들었어. 디스코그라피를 보니 Paradox 앨범 같은 전성기를 함께 했던 보컬 D.C.Cooper가 복귀해서 만든 음반이 요놈이더라. 평도 괜찮고 해서 기대감을 품고 질러줬네. 마음..
17년 9월 1차 음반 지름 알라딘에서 산 4장의 음반. [W.A.Mozart, C.Debussy / Juliane Banse, Andras Schiff / Songs of Debussy and Mozart / ECM] 가곡을 즐겨 듣지 않아 계속 지름에서 밀리던 반제와 쉬프의 모차르트, 드뷔시 음반이다. 오페라보다도 언어의 한계가 많이 느껴져서 가곡은 영... 대학생 때 놀지 말고 외국어 공부나 좀 해둘 걸 하는 후회만 들고. 가사도 모르고 가곡을 듣는 건 음악의 50%를 날려 먹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들어봐야지 어쩌겠어. [정가악회 / 풍류3 - 가곡] 가곡보다 더 안 듣는 국악 음반. 몇 년 전 요 음반이 그래미 음반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신기해서 보관함에 넣어두기는 했지만, 당연히 지르지는 않고 있었고. 여전히 ..
16년 11월 1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알라딘에서 온 음반과 블루레이. 블루레이는 관성적으로 플레인 물건만 사고 있다. 올드보이와 예언자. 올드보이는 너무 옛날에 봐서 어땠나 기억도 안 나는데 이제 다시 보면 되겠고. 예언자의 감독 자크 오디아르를 어디서 들었나 했더니 역시 플레인에서 나왔던 '러스트 앤 본'의 감독이네. 러스트 앤 본은 영 별로였는데 약간 걱정이... [C.Debussy, G.Faure, M.Ravel / Quatuor Ébène / String Quartets / Erato] 에벤 콰르텟의 프랑스 작곡가들의 현악사중주 음반이다. 드뷔시, 라벨, 포레의 곡들. 사실 프랑스 작곡가의 현사라고 하면 저 셋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곡도 없고 뭐. 에벤은 데뷔했을 무렵 꽤 긁어대는 연주로 화제가 됐었던 것 같다. 떠오르는 현사단이기도..
15년 11월 3차 음반 지름 프클에서 지른 클래식 음반들과 알라딘에서 온 김광석 음반. 김광석 음반은 지금 지를 계획이 없었는데, 프클 주문에서 음반 하나가 딜레이되어 급하게 지르게 됐다. [김광석 / 다시 부르기 1, 2] 예전의 '셋, 넷' 음반 이후 오래간만이네. 김광석 음악을 점점 듣게 되니 나도 나이를 먹는 건가? 유명한 '이등병의 편지' 말고도 귀에 익숙한 곡들이 좀 있어 반갑더라. [C.Debussy / Philippe Bernold / Sonata for flute, viola and harp / HMF] 드뷔시! 예전에 지인분이 쓴 드뷔시 글에서 '플루트, 비올라, 하프를 위한 소나타'라는 곡을 알게 됐다. 드뷔시가 만년에 작곡한 실내악곡이라는 것과 독특한 편성에 관심이 가던 곡이었다. 그것 외에 기타 실내악곡들이 ..
15년 9월 1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아는 동생이 평소에 지나치기만 했던 음반점에 클래식 음반이 좀 있다는 얘기를 해줬다. 혹시나 해서 가보니 역시나 음반들이 색이 바랠 정도로 먼지만 쌓여 있더라. 찬찬히 하나하나 살펴보는데,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음반들이 좀 있네? 결국 3장 궁금했던 음반들을 질러버렸다... [M.Ravel, C.Debussy / Riccardo Chailly,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Daphnis et Chloe, Khamma / Decca] 와우 샤이와 RCO의 다프니스와 클로에라니! 샤이가 다클도 녹음했구나 하고 덜컥 질렀다. 근데 연주는 실망... 유명 지휘자의 유명곡 음반이 폐반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나마 드뷔시의 Khamma가 같이 실려 값어치를 한다고 할까..
홧김에 지른 홧김에 지른 만화책과 음반 2장. 저번 주부터 공부 슬럼프가 왔는데, 비 때문에 운동도 못하고 공부는 안되고 짜증이 나 적립금을 털어 음반 2장을 질렀다. '키시베 로한, 루브르에 가다'는 어차피 살 책이어서 5만원 신공을 위해 같이 질렀고. 지금까지 책 지름은 블로그에 올리지 않았었는데 이제 책 지름도 올려볼까 한다. 요즘은 많이 읽질 못해 제대로 지르지도 못하고 있지만... 이제 이번 주에 죠죠 3부 정발 2권도 도착할 텐데 '키시베 로한, 루브르에 가다'를 먼저 지르게 될 줄이야... 100여쪽 분량의 만화책 주제에 2만원이 넘는 무지막지한 녀석이지만 죠죠러로서 그냥 지나칠 수야 없지! 길렐스와 요훔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앨범. 길렐스의 브람스 발라드 연주는 연주 이전에 피아노 소리 자체가 충격이..
2012년 즐겁게 들은 클래식 음반 BEST10 올해 지르고 들은 클래식 음반 95장 중 즐겁게 들었던 놈들을 뽑아보자! 10장(혹은 세트)을 골라봤고 순위까지 매길 자신은 없어 단순한 목록만을 제시하고자 한다. 2012년에 나온 음반이 아니라 글쓴이가 2012년에 산 음반을 기준으로 한 것임을 유의. 1. 샤이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 L.V.Beethoven : The SymphoniesGewandhausorchesterRiccardo CahillyDecca 2010년부터인가 '샤이와 얀손스가 베교 전집만 제대로 낸다면 지금 시대의 패권을 잡을 것이다'고 떠들고 다녔었는데 작년에야 비로소 샤이의 베토벤 전집이 등장했다. 난 올 3월에 이놈을 입수할 수 있었고 역시나 샤이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우리가 오늘날에도 베토벤을 들어야만 하는 이유. ..
지름 도착! 아마존에서 온 4장과 알라딘에서 온 맥코이 타이너. 1. 불레즈의 메시앙 미를 위한 시 외아마존을 기웃거리다 구하기 힘든 요놈이 재고가 있어 충동구매 당첨. 아마존은 가끔 뜬금없게 이상한 놈들의 재고가 확보되어있어 충동구매를 유발한다. 의도치 않게 메시앙 음반을 자주 사고 있는데 메시앙은 들으면 들을수록 진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니 괜찮아! 2. 슈타인바허, 페트렌코의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사야지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슈타인바허의 내년 서울시향 협연이 예정되고 슈타인바허의 음반을 뒤져보니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이 있기에 질러줬다. 거기에다 내가 좋아해 마지않는 페트렌코가 오케를 맡아줬으니 구매할 이유가 더 있는 셈이었고.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