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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7년 9월 1차 음반 지름


알라딘에서 산 4장의 음반.


[W.A.Mozart, C.Debussy / Juliane Banse, Andras Schiff / Songs of Debussy and Mozart / ECM]


가곡을 즐겨 듣지 않아 계속 지름에서 밀리던 반제와 쉬프의 모차르트, 드뷔시 음반이다. 오페라보다도 언어의 한계가 많이 느껴져서 가곡은 영... 대학생 때 놀지 말고 외국어 공부나 좀 해둘 걸 하는 후회만 들고. 가사도 모르고 가곡을 듣는 건 음악의 50%를 날려 먹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들어봐야지 어쩌겠어.


[정가악회 / 풍류3 - 가곡]


가곡보다 더 안 듣는 국악 음반. 몇 년 전 요 음반이 그래미 음반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신기해서 보관함에 넣어두기는 했지만, 당연히 지르지는 않고 있었고. 여전히 국악은 뭘 들어야 하나 몰라서 어렵지만, 하나씩 하나씩 들어봐야지. 이 음반을 낸 레이블 악당이반은 SACD로 국악 음반을 꾸준히 내주더라. 재즈 들을 때 블루노트, ECM, ACT 같은 레이블 믿고 들었던 것처럼 국악도 이런 식으로 들어볼까 싶기도 하고.


[이디오테잎 / Dystopian]


시사인 덕분에 알게 된 음반. 일렉트로니카다! 일렉도 음반 한 10장 있나? 내가 잘 안 듣는 쪽인데, 국내 일렉트로니카라니까 신선한 기분이 들어 바로 질러버렸다. 사운드는 올드한 느낌이긴 한데,  신나고 좋다! 근데 이 음반이 마음에 들어 옛날 음반도 찾아봤더니 예전 음반들은 전부 절판이다??? 내가 한국 음반계를 얕봤구나.... 하... 


[Opeth / Blackwater Park]


마지막으로 오페스의 Blackwater Park. 메탈쪽에서 손꼽히는 명반이고 이제야 나도 들어보게 됐다. 얘네도 들을 음반이 워낙 많아서 이제야 첫걸음을 뗀 느낌. 요즘 프로그레시브한 익스트림 메탈만 들으면 마냥 다 좋아서 이쪽 음악은 계속 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