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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7년 9월 2차, 3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우선은 알라딘에서 온 음반. 신혼여행 다녀와서야 글을 올린다.


[루시드 폴 / 국경의 밤]


잘 모르지만 이름은 아는 루시드 폴의 음반을 질러봤다. 말 그대로 이름만 알지 곡은 하나도 몰라서 쓸 얘기도 없고. 


[F.Schubert / Krystian Zimerman / Piano Sonatas D 959 & D 960 / DG]


화제의 신보! 치메르만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 21번 음반이다. 이 양반은 이제 독주곡 음반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도 화제가 되네. 물론 녹음한 곡도 곡인지라 안 들어볼 수 없지만. 근데 치메르만이 훌륭한 피아니스트기는 해도 꾸준히 음반 내고 하는 양반이었으면 이 음반은 안 샀을 듯? 괜히 은둔자 마케팅하니까 몇 년 만에 하나 나오면 궁금해서 하나 사게 되고... 어째 상술에 당한 느낌??


[M.Mussorgsky, S.Prokofiev / Steven Osborne / Pictures from an Exhibition, Visions Fugitives, Sarcasms / Hyperion]


오스본의 전람회, 덧없는 환영, sarcasms 음반. 전람회는 리히터 멜로디야, 베르만, 안스네스 3종류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리히터 말고는 다 매력이 없는 연주라는 것. 베르만, 안스네스의 전람회를 언제 들었나 기억도 안 나... 알라딘에서 음반을 둘러보니 그라모폰에서 열심히 밀어주던 오스본의 음반이 보여서 그냥 질러봤다. 스코틀랜드 출신이던데, 고로 그라모폰의 과대포장 확률 90% 되겠습니다. 제발 아니길...



그리고 프클에서 온 음반과 블루레이. 요즘 배그하느라 영상물을 안 봐서 언제 보려나 모르겠다...


[G.Verdi / Jesús López-Cobos, Orchestra of Teatro Real / Un ballo in maschera / Opus Arte]


베르디 영상물을 뭐로 살까 하다 가면무도회로 결정. 왜 이걸로 질렀나 하면 이웃님의 리뷰를 보고 무난하겠다 싶어서? 마침 opus arte 할인도 있었고. 


[W.A.Mozart / Robin Ticciati, Orchestra of the Age of Enlightenment / Die Entführung aus dem Serail / Opus Arte]


티치아티의 후궁. 예전에 본 글라인드본의 티치아티 피가로에 무척 만족했어서 큰 고민 없이 이놈도 지를 수 있었다. 요것도 이웃님의 리뷰를 보는 편이 훨씬 이롭습니다 ㄳㄳ


[R.Strauss / Herbert von Karajan, Philharmonia Orchestra / Der Rosenkavalier / Warner]


미루고 미루던 장미의 기사. CD 3장짜리부터는 지르기에 적잖이 부담이라 이제야 질렀다. 무난하게 카라얀의 EMI시절 녹음으로 골랐고. 지극히 개인적인 분류로 장미의 기사는 '클덕 기본 소양 오페라'에 들어가는 쪽이라 죄책감이 덜해지는 느낌이다. 살로메, 엘렉트라, 장미의 기사는 기본 소양이죠? 장미의 기사가 재밌어야 알슈 다른 오페라로도 들어갈 텐데... 과연?


[F.Mendelssohn / John Eliot Gardiner, London Symphony Orchestra / Symphony No.2 'Lobgesang' / LSO Live]


마지막으로 가디너의 멘델스존 교향곡 2번. 이것으로 가디너와 LSO의 멘델스존 사이클도 완결인가? 교향곡 전곡에도 한여름밤의 꿈까지. 답답해 죽겠는 카라얀과 비실비실한 아바도 말고 새로운 연주를 갈망하다 때마침 가디너가 사이클을 시작해 큰 기대를 안고 지르기 시작했지만... 솔직히 어중간한 소리만 나오는 어중간한 연주인 듯. 대체 멘델스존은 뭘 들어야 하지? 헤라스-카사도는 아직 1번이 안 나왔고... 마주어 박스? 도흐나니 박스? 아니면 네제 세겡? 아 모르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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