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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7년 10월 1차 음반 지름


알라딘에서 온 음반들.


[L.V.Beethoven / Karl Böhm, Staatskapelle Dresden / Fidelio / DG]


뵘의 피델리오.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를 어디 한번 들어봅시다. 뵘의 베교라면 전혀 듣고 싶은 마음이 없지만, 오페라라면 다르지 않겠어? 제임스 킹, 테오 아담, 귀네스 존스, 페터 슈라이어, 에디트 마티스 등 성악진도 호화롭고. 난 '올리브 산의 그리스도' 같은 곡도 좋게 듣는 사람이라 피덷리오도 재밌게 들을 수 있으리라는 예감이?


[Moulin Rouge O.S.T.]


영화 물랑루즈의 사운드트랙 음반이다. 어렸을 때 이 영화의 니콜 키드먼을 보고 넋이 나가 헬렐레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네. 이완 맥그리거의 Your Song 말고는 딱히 기억나는 곡이 없긴 한데, 그냥 추억 삼아 질러줬다. 은근히 o.s.t. 음반 사두면 생각보다 잘 꺼내 듣기도 하고.


[한승석 & 정재일 / 바리 abandoned]


요놈은 국악 관련 음반을 뒤지다 알게 된 놈이다. 몰랐는데 한국대중음악상 크로스오버 수상작이기도 하고. 크로스오버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터라;; 소리꾼 한승석과 여기저기서 광범위하게 음악 활동하는 정재일이 만나 만든 국악 크로스오버라고 해야 하나? 모르는 쪽이라 뭐라고 설명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 역시 이것도 몰랐던 사실인데, 정재일은 DC에 마이너 갤러리도 있고 꽤 인기가 많은 음악인인가 보다. 천재 소리 들으면서 무지 열심히 활동하더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