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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이번 주의 지름


아아 이것은 취중 블로그질.... 이제 공부를 시작해서 블로그에 글을 쓸 시간이 없다ㅠㅠ 그렇다고 열심히 공부하는 건 아니지만.


노원 가서 와인 3병을 저렴한 가격, 9.9에 지르고 왔다. 무슨 홈쇼핑이냐... 그 중 좌우를 차지한 놈은 내가 꿈에서도 마셨던 달리 에디션... 지금 혼자 방에서 햄 구워 마시고 있는 놈이기도 하고. 내가 꿈에서 마신 놈은 06년 생이고 지금 마시는 놈은 07년 생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그리고 가운데 놈은 루이 마티니 나파 밸리. 루이 마티니 소노마 카운티를 맛있게 마셔 그보다 위급인 나파 밸리를 지름. 과연 어떨지...?


그보다 안주인 햄이 다 떨어졌는데 더 굽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리고 이건 오늘 알라딘 당일 배송으로 받은 놈들. 오늘은 당일 배송이라고 당일에 보내주네? 놀랍다! 어제 오후에 다른 놈들로 질렀었는데 새벽에 보니 수입반 30% 할인 들어가 취소하고 황급히 새로 골라 당일배송 가능한 놈들로만 지른 놈들이다.


위에는 저번에 블로그에도 썼던 코롤료프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의 재발매 반이다. 저 레이블에서 라이센스를 따 저렴하게 다시 내줘 고마울 따름. 이건 ㅋㄱ 멍멍이한테 선물로 주려고 산 음반!


언제나 하나씩 껴있는 재즈 음반. 이번에는 빌 에반스 트리오의 Exploration! 라파로느님의 베이스를 위해서 지른 음반 되겠다. 라파로가 참여한 에반스 트리오의 정규 음반이 4장 된다고 알고 있는데 이제 이걸로 해결! 단명한 예술가들이 무작정 찬양받는 꼬라지를 무척 회의적으로 보는 나지만, 라파로느님은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나에게 베이스의 위대함을 알려주신 분이기도 하니까. 라파로느님ㅠㅠㅠ


최근 발매된 살로넨의 뒤티외 음반. 뒤티외는 정마에의 환교 앨범에 실렸던 곡과(취해서 제목도 기억 안 나네) 예전 퀘라스 공연에서 들었던 첼로 독주곡에 반해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음반을 지르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지휘자 살로넨에 라디오 프랑스 필이니 무얼 더 망설이리? 커버가 DG스럽지 않게 현대적인 느낌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고. 예전부터 노리던 첼로협주곡에다 공식 첫 녹음이라는 Correspondances가 실린 기특한 음반 되겠다. 기대되네..


불레즈의 리게티 협주곡 녹음은 워낙 유명하니...? 에마르와 퀘라스가 독주자로 참여했으니 말 다했다. 바이올린 협연자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리게티는 카터, 메시앙 정도와 더불어 내가 제대로 팔 작곡가에 포함된 현대 작곡가이기에 계속 질러줄 것이다 아마도. 이번에 지른 클래식 음반 중에서 가장 기대하는 놈이기도 하고.


드보르작의 피아노 삼중주...? 드보르작의 실내악이 보물덩어리라는 얘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정작 아는 곡은 별로 없었다. 피아노 트리오는 이 음반으로 처음 접하게 되는 거고. 2CD 음반은 가격대가 애매해 평소에 지르기 애매했는데 이번 할인으로 지를 수 있었던 놈이기도 하고. 슈베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음반과 각축을 벌였지만 승리한 놈은 요놈. 커버도 예쁘고, 레이블과 연주자를 보면 드보르작에서 믿을만하고... 지금 1CD 듣고 있는데 취해서 뭐가 뭔지 모르겠네ㅠㅠㅠㅠ 뭐 좋겠지.


정리하자면 알라딘 할인 덕분에 가격대가 애매해 평소에 지르기 힘든 놈들을 마구 지를 수 있어 좋았다는 말? 아오 정신이 없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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