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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음반은 도착한다


원래 헹엘브로크의 천지창조를 사려고 했으나 크리스티반을 추천받아 그걸로 결정. 스탄코의 음반이 재고 확보가 미루어지는 걸 보고 성질이 나 취소하고 자렛의 음반으로 결정. 역시 계획대로 되는 일은 많지 않아. 암..



1. 키스 자렛의 Vienna Concert


어쩌다 재즈 음반 중 자렛의 앨범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데 자렛을 좋아하느냐고 물으면 음... 트리오도 여전히 잘 모르겠고 유러피안 쿼텟도 잘 모르겠고. 그나마 쾰른 콘서트야 아끼는 놈이었지만. 트리오 쿼텟 솔로 중 솔로만 제대로 즐겨서 솔로 음반을 하나 더 질러줬다. 라 스칼라를 먼저 살까 했는데 당일 출고가 가능했던 비엔나 콘서트로... 금방 들었는데 처음 듣자마자 푹 빠졌던 쾰른의 위력에는 못 미치는 듯... 뭐 1번 트랙의 중반부에 등장한 혼돈은 마음에 들었었지만. 좀 더 들어봐야지 뭐.



2. 홀로웨이의 비버 미스테리 소나타


사야지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이제야 산 음반. 이제서야 산 이유가 2가지 있는데 하나는 2CD 음반이라 부담스러워서, 다른 하나는 내가 바로크 바이올린 작품에서 매력을 느낀 적이 없어서. 무척 기대했던 바흐와 헨델의 바이올린 소나타가 무척 재미없어서 한동안 관심을 접었었고. 덕분에 이제야 지르게 됐다.


이건 지금 듣고 있는데 이번엔 대박인 느낌. 그래, 난 이런 곡을 원했다고!!! 이제야 질러서 죄송합니다 비버님ㅠ



3. 크리스티의 천지창조


역시나 사야지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이제야 산 음반. 역시나 2CD라 부담스러웠고 내가 성악곡과는 덜 친한 이유도 있었고. 그러고 보니 하이든의 성악곡은 이게 처음이다. 크리스티 가디너 야콥스 헹엘브로크 슈페링 맥크리시 등등 추천되는 음반이 여러 개라 고르는 데 고생했지만 결국 크리스티 당첨.


요놈도 금방 듣고 왔는데... 하이든님 사랑합니다ㅠㅠㅠ 하이든은 정말 진리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이제 사계나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까지 이어져야겠지. 하이든 최고!



요놈들을 들을 2주는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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