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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음반 도착!



클렘페러의 브람스 박셋을 들은 다음에 들을 음반들이 도착했다. 연휴때문에 혹여나 배송이 밀릴까 걱정해 미리 주문해놨는데 정말 일찍 도착해버렸네. 아직도 클렘페러 박셋 더 들어야 하는데;;


라뮤지카 리뷰에서 쿠퍼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사이클을 호평하기에 유념해두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질러줬다. 2장씩 3세트가 나와 총 6장의 슈베르트 피아노곡 사이클이 되겠다. D664가 없는 건 좀 아쉽지만 처음 접하는 소나타 4개에다 각종 소품까지 껴있어 선정된 곡들은 나름 알찬 느낌이다. 굳이 슈베르트의 초기 소나타까지 들을 마음은 없는 나 같은 청자에게 안성맞춤인 셈.


지금은 Vol.2와 Vol.1의 D959까지 들었는데 확실히 호평을 받을만한 연주라는 생각이 든다. 악흥의 순간 같은 곡은 기존에 있던 코바세비치의 연주가 더 좋았지만, D958이나 D959는 리히터(D958)나 우치다(D958, D959)보다 집중해 들었고. 아무래도 D960과 D899가 관건이겠지만 실망할 일은 없을 듯.


연주야 지금까지는 마음에 드는데 커버는 좀... 클래식 연주자들이 자신의 얼굴을 과감히 표지에 때려 박는 만행은 좀 관뒀으면 좋겠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노링턴, 이반 피셔씨! 듣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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