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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5년 7월 3, 4차 음반 지름 + 이것저것

여행 가느라 못 올렸던 것들을 한 번에 올리기!



우선은 책들과 음반 하나. 학교에서 방학숙제로 독후감(-_-)을 내줬다. 학교에서 제시한 책 중 하나를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 근데 대체 얼마나 옛날에 뽑은 목록인지 절반 정도는 절판... 제시된 책 수준도 많이 떨어지고. 그나마 내 대학 전공과 관련 있는 '푸코와 치아'를 선택. 옆에는 여친님의 추천으로 지른 책. 여자친구와 같이 같은 책 읽기 계획을 세웠는데, 여친님이 지정한 책이 저거다. 저런 건 미리 공부해둬야 한다나ㄷㄷ 그래도 그렇지 너무 이르잖아!;; 종이접기는 방학에 할 일이 없어서 해볼까 하고 지른 책. 손재주를 기르자! 저걸로 되려나 모르겠지만.


[J.Brahms / Maurizio Pollini, Quartetto Italiano / Piano Quintet in F minor, op.34 / DG]


브람스 피아노 오중주는 참 안 친해지는 곡이다. 쉬프와 타카치 쿼텟의 연주로 가지고 있는데, 대체 무슨 재민지 영. 이 곡의 가장 유명한 연주라 할 수 있는 폴리니와 이탈리아 사중주단의 연주를 질렀으니 이걸로도 안 되면 포기해야겠다. 아, 굴드 음반도 있던가?



홍콩에서 나를 위해 지른 TWG 차 2종. 가장 유명한 1837 Black tea와 Silver moon! 사악한 TWG는 듣던 대로 틴을 따로 팔더라. 저 틴이 거진 3만원이라니-_- 이제 TWG 틴은 저걸로 끝낼 거야! 산 차 다 마시면 다른 차 사서 틴 다시 쓰고 해야지. 이번 기말고사 기간에 냉침하는 재미에 들려 차 소모가 빨라졌으니 저것들도 오래 가진 못할 거다 아마. 아, 빨리 본가에도 냉침용 병을 사야 하는데...



그리고 알라딘에서 지른 음반들.


[G.Mahler, C.Franck / Idil Biret, London String Quartet / Piano Quartet, Piano Quintet / Naxos]


말러 피아노 4중주와 프랑크의 피아노 5중주. 이제야 이딜 비렛을 들어보는구나. 낙소스에서 음반 참 많이 나오더만 그만한 실력이 있는 건가? 실린 곡 모두 듣기 힘든 곡이라 가치가 있는 음반. 우선 들어보고.


[Van Halen / 1984]


역사에 남은 음반, Van Halen의 1984. 음반 자체도 유명하지만 표지도 너바나의 Nevermind 수준으로 강렬해서 잊을 수가 있어야지. 음악은 보컬때문인가 약간(?) 싼티나긴 하지만 그래도 좋아! 어쨌든 얘도 음반장에 예의상 꽂혀있어야 하는 놈이니까.


[Slayer / South of Heaven]


열심히 메탈 들을 때도 메가데스와 메탈리카만 들었지 슬레이어는 뒷전이었다. 물론 두 M의 위상이 크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슬레이어를 안 들었지! 테스타먼트나 Anthrax도 지못미... 우선은 슬레이어다! South of heaven 하나만 들어보니 으어... 약간 질펀한 녹음에 낮게 깔리는 기타와 드럼 소리가ㄷㄷㄷㄷ 두 M보다도 헤비하고 직선적인 느낌이라 마음에 든다! 슬슬 메탈로 돌아갈까봐...


[Miles Davis / Workin']


마일즈의 수많은 필청반 중 하나를 샀다. 음반사 옮기려고 후다닥 녹음한 4종의 음반(Workin', Relaxin', Steamin', Cookin') 중 하나. 여기 실린 스탠다드 It never entered my mind가 정말 끝내준다고 해서 기대 기대. 애초에 마일즈의 황금기 멤버들의 녹음이라 수준 걱정이 전혀 안 든다. 아아 마일신...


벌써 방학이 절반 정도 지났다. 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