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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5년 1월 5차 음반 지름


프클에서 주문한 음반이 도착했다. 19일 발송, 27일 도착. 금요일쯤에나 오리라 예상했는데, 크게 빗나갔다. 굳이 일찍 안 와도 되는 놈들이었는데ㅠㅠ 계속 쓰는 걸 까먹고 있다 이제야 쓴다.


우선은 콜린 데이비스와 LSO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신전집. 올해가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이다. 이걸 알고도 그냥 지나칠 수야 없지. 콜린 데이비스의 시벨리우스 전집 3종은 워낙 유명한 놈이다. 3개의 전집이 있고 지지도가 엇비슷한 모습을 보이는데, 난 가장 최근의 LSO 신전집을 골랐다. 어쨌든 꼴데의 시교 전집은 하나 있어야 하니까.


파우스트의 동유럽 작곡가들의 바이올린곡 음반. 야나체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해 루토스와프스키, 시마노프스키의 곡들이 실렸다. 내가 야나체크를 좋아해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가 궁금하기도 했고 루토스와프스키나 시마노프스키나 모두 재밌는 작곡가니까. 파우스트는 참 이것저것 많이 녹음했구나.


로시니의 눈물 음반은 우리나라에서 유독 인기가 많더라. 시대악기로 연주한 로시니의 곡들이라... 어디 나도 한번 들어봅시다.


마지막으로 안젤리치의 라흐마니노프 회화적 연습곡 전곡. 이제 슈만의 피아노 독주곡을 거의 다 들어가는 상황에서 눈이 라흐마니노프 독주곡으로 돌아간다. 아쉬케나지의 박스를 사기 전에 우선 곡들과 익숙해져야지.


낮밤이 완전 바뀌어 아침에 자고 오후에 일어나는 생활이 반복이다. 학생이 이래서 좋다니까! 이제 슬슬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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