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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5년 2월 2차 음반 지름


mdt에서 지른 음반들이 왔다. 18일 발송, 24일 도착.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글을 쓰네.


틸레만과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부조니, 피츠너, 레거 음반. 틸레만은 여러모로 비호감 지휘자지만, 이런 흥미로운 음반을 내줬는데도 외면할 정도의 밉상은 아니다. 부조니, 피츠너, 레거라는 작곡가들을 모은 것도 참신하고 이 시대 작곡가들과 틸레만의 궁합도 좋아 보이니. 연주가 좋으면 틸레만도 다시 생각해봐야지.


파우스트의 바르톡 바이올린 소나타. 요즘 파우스트의 음반을 많이 사게 된다. 막 좋아하고 그러는 것도 아닌데도. 파우스트는 묘하게 내가 관심 가는 곡들을 많이 녹음했다고 해야 하나... 곧 나올 슈만 피아노 삼중주 3번이랑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도 그래서 바로 살 것 같고. 테츨라프와 안스네스의 음반도 잠시 고려했었지만, 파우스트의 음반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광시곡 + 6개의 루마니아 민속 무곡이 있어 파우스트의 음반으로 결정. 테츨라프 음반은 나중에 바르톡 바이올린 소나타가 더 좋아지면 사야지.


내일이면 개강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학을 보냈다는 생각을 하니 엄청 우울해진다. 술이나 마시러 가야지. 3일 연속으로 마시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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