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른

14년 12월 2차 음반 지름 (패배의 풍월당 후기)


월요일 해부 땡시가 있지만, 어차피 공부 안 할 테니 어제 풍월당에 다녀왔다.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리오? 지인들이 풍월당 다녀온 인증샷을 쏙쏙 남기니 가지 않고 가만히 집에 앉아 있을 수가 없더라.


하지만 결과는 대망... 가장 관심 가던 알투스는 슈리히트 찌끄래기만 남았고, 막상 가니 할인해도 해외에서 사는 것보단 비싼 생각이 퍼뜩 들면서? 서울 가는 길에 차도 막혀서 2시간이나 걸렸는데, 그냥 가자니 아쉬워 밍기적거리다 결국 저렇게 3장 사고 저렴히 마무리했다.


게르기예프의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은 기다려준 여친 선물용! 차가 밀려 압구정에서 1시간 기다려, 내가 음반 사는 거 1시간 기다려줘 성인군자구나! 연말이기도 하고 곡 자체도 듣기 쉽고 유명하니까 적절해 보이더라. 저거 나도 사야 하는데...


둘러보니 어떻게 온라인에서는 잘 안 보이는 정마에의 프랑스 로컬반 음반이 1장씩 남아있더라. 무라로와의 라벨 왼피협, 쿠프랭의 무덤, 어미 거위, 볼레로 음반. 봄제랑 전람회 음반. 사실 전람회 말고는 관심이 안 가지만 정빠를 자처하는 사람이니 어떡하겠어. 저거 구했다는 걸로 위안 삼아야지 뭐. 아이고...


해부 땡시는 양이 생각보다 많고 화요일 재시도 뭔가 양이 많다. 오늘 성적 나오는 거 보고 수요일 재시도 결정나는데, 하나를 크게 망해서 수요일 재시도 피해갈 수 없을 듯. 그래도 얼마 안 남아서 다행이다. 그리고 제발 유급만은ㅠㅠ

'지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년 1월 1차 음반 지름  (2) 2015.01.03
14년 12월 3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8) 2014.12.28
14년 12월 1차 음반 지름  (6) 2014.12.13
아이패드 에어2  (6) 2014.12.09
14년 11월 3차 음반 지름 + 책 블루레이  (6) 201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