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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4년 5월 2차 음반 지름 + 안경


알라딘 마일리지로 지른 음반 2장이다.


우선은 토라제와 게르기예프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전집. 이상하게도 프피협 전곡집은 구할 수 있는 놈이 적었는데, 그나마 작년엔가 재작년에 토라제의 위 음반이 재발매되어 선택지가 하나 늘었다. 프피협 추천반에 심심찮게 등장하던 음반이라 눈여겨보고 있다가 이제야 질렀는데... 이거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막 1번 듣고 3번 듣는데 피아니스트 제정신인갘ㅋㅋㅋㅋㅋ 괴팍하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들으니 무슨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절대 좋아할 스타일이 아닌데 들으니까 그냥 웃겨서 좋넼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최근에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음반을 냈더만 그것도 궁금해지는 연주다.


다음은 알반 베르크 사중주단의 바르톡 현악 사중주 전곡집. 바르톡 현사도 에머슨 말고 새로운 연주로 들어보고 싶던 차에 ABQ의 연주가 무척 저렴한 가격이기에 질러줬다. 사실 바르톡이랑 ABQ는 잘 매치가 되는 조합은 아니다만 이름값은 해주겠거니 하는 바람에서. 바르톡 현사는 곡 자체가 워낙 멋있어서 에머슨, ABQ 말고도 계속 지르게 될 것 같다. 타카치, 하겐, 켈러 정도가 궁금한데 나중에 연이 닿으면...


그리고 이번에 새로 지른 안경. 기존에 쓰던 안경은 최소 3년 넘게 쓰던 놈이라 불편하기도 하고 렌즈도 지저분하고 해서 빨리 새 안경을 장만할 필요는 있었다. 저번 주말에 안암 놀러 간 김에 안경 보러 가서 린드버그랑 저거랑 고민하다 이걸로 낙찰. 사실 뭐가 나랑 어울리는 건지 모르겠어서 후배 3명 데리고 이것저것 써본 것은 안 자랑... 어쨌든 이 정도 테면 렌즈만 갈며 평생 쓸 수 있으니 애지중지 아껴줘야지. 나중에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안경테나 모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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