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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4년 6월 1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 와인


우선은 블루레이와 재즈 음반.


나의 첫 오페라 블루레이는 틸레만의 파르지팔로 당첨됐다.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틸레만은 못 미덥지만 바그너니까 그래도 잘 하지 않았을까 싶고, 한국어 자막도 있고 하니까. 클링조르와 암포르타스를 한 명이 다 맡는다는 점이 특이하다. 연출이야 오페라 입문인 내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고 틸레만의 바그너를 내 귀로 검증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를...


다음은 Carla Bley의 The Lost Chord find Paolo Fresu. 칼라 블레이는 유명한 sextet 음반을 듣고 더 파볼 관심이 생긴 인물인데, 이제 그녀의 다른 음반을 들어볼 수 있게 되었다. Paolo Fresu도 유명한 트럼펫터라는데, 이 음반 하나로 칼라 블레이의 음악과 파올로 프레수라는 유명 연주자를 동시에 만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만세!


그리고 프레스토 클래시컬에 주문한 녀석들은 대체 언제 오려나ㅠㅠㅠ




그리고 와인 할인 기념으로 지른 놈들. 1865와 루이 마티니 소노마 카운티는 동네 이마트 갔다가 할인하기에 지른 놈들. 특히 1865는 한정판으로 텀블러까지 껴주는데도 3발밖에 안 되어 질렀고... 하지만 맛이 없더라... 나머지야 내가 언제나 좋아하는 달리 에디션, 그리고 다시 도전해볼 요량으로 지른 루이 마티니 나파 밸리. 저번에 마셨을 때는 드라이한 맛에 적응을 못 했었는데, 지금 마셔보면 뭐가 다르게 느껴질까?


이건 또다시 지른 와인들. 동기와 달리 에디션을 까마시니 자기도 사마시고 싶다고 하기에 동기 몫으로 지른 달리 에디션 2병. 그리고 저 3병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대충 지른 와인들. 아포틱 레드는 나름 유명한 아이 같고 나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마셔보면 알겠지.


어제오늘 MT를 다녀와 다시 또 피곤하다. 이제 폭풍같던 3주 연속 주말 학교 일정에서 벗어났다! 물론 다음 주 토요일에는 대학 동기의 결혼식, 다다음 주 토요일에는 야구 동아리 경기가 있어서 편하진 않지만. 정말 주말만 빈다면 학교생활이 참 편할 텐데 말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