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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4년 3월 1차 음반 지름과 시집 하나


 새 학교 생활에 적응하느라 음악 들을 시간조차 제대로 나지 않는 요즘이다. 이렇게 음악 들을 시간이 없어선 1년에 음반 100장 지르기도 버거울 느낌이고. 내가 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짓을 하나... 어쨌든 알라딘에서 수입 음반 할인이 들어가 지른 음반들 되겠다.


 우선은 외르크 데무스의 프랑크 피아노 독주곡 음반. 프랑크의 피아노곡은 '전주곡, 코랄과 푸가'나 '전주곡, 아리아와 피날레' 같은 대곡이 있는데, 이제야 들어볼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산 음반은 피아니스트가 외르크 데무스인 것도 마음에 들고 프랑크의 피아노 작품들만 들어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사실 저 음반에서 10분이 넘는 3곡을 제외한 나머지 19곡은 2분도 안 되는 짧은 곡들이다. 나름 듣는 재미는 있는데 프랑크는 왜 저리 짤막한 곡들을 많이 썼나 모르겠다.


 비틀즈의 렛잇비~ 어차피 비틀즈 음반은 다 모으게 될 테고 이번엔 렛잇비가 걸렸다. 렛잇비보다도 난 get back이 제일 좋다!


 그리고 두다멜의 피에스타. 이걸 이제야 사다니 약간 부끄럽지만 심신이 지쳐가는 나에겐 이런 음악이 딱일 테지. 나름 으쌰으쌰 흥겨운 음반이니 설명이 불필요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시집 하나. 사실 저저번주 OT보다 지금까지 책은 하나도 못 읽고 있는데(시사인 읽기도 버겁다) 그래도 하나 사봤다. 지인이 자기 학생 시절 좋아했던 시집이라서 사게 되었고. 저거 대체 언제 읽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