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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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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8월 2차 음반 지름 + 책 알라딘에서 온 음반과 책. 요즘 예당에서 하는 모딜리아니 전을 다녀왔다. 보면서 이상하게 눈에 덜 익숙하다 했더니 역시나, 모딜리아니 책은 안 샀었어;; 방학이라고 슬금슬금 책을 읽고 있어서 별 부담 없이 살 수 있었다. H2는 이제 3권이니 언제 다 사려나. [N.Paganini / James Ehnes / 24 Caprices / Onyx] 저번 안스네스처럼 한동안 열심히 지르다 쉬던 에네스의 음반을 하나 샀다. 글쎄... 굳이 듣지도 않고 땡기지도 않는 카프리스 음반을 하나 더 사려니 찜찜하긴 하더라. 낙소스에서 나온 Ilya Kaler의 음반으로 있는데, 처음 샀을 때 빼고는 거의 안 듣는 곡이었으니. 그래도 그간 바이올린과 좀 친해져서 글을 쓰며 듣고 있자니 재밌게 들리기도 하고... 어차피 샀..
14년 8월 2차 음반 지름 2학기가 되니 과제가 마구마구 생겨난다. 보존 빽빽이, 보철 추가 실습, 약리학 과제 등등! 대체 왜 수업만 하나 했다 하면 과제가 새로 생기는 거야? 하지만 저번 학기보다는 편한 느낌. 1학기에는 쓸데없는 선배들과의 술자리가 주말마다 있어 체력을 완전 고갈시켰는데, 2학기에는 그런 것이 없어서... 그래, 차라리 공부를 시키는 것이 좋다. 괜히 재미도 없는 술자리에서 시간 낭비하기는 싫어. 맛도 없는 소맥이나 마시는 주제에... 이번에 지른 클래식 음반 2장은 모두 나온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신보들이다. 나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신보가 1장도 아니고 2장이나 동시에 나오다니 이렇게 설레고 기쁠 수가! MTT의 번스타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라니! 신보 소식에서 이걸 보자마자 환호성을 질렀던 기억..
2013년 즐겁게 들은 클래식 음반 BEST 10 + 재즈 BEST 2 연말이니 이런 짓을 할 때가 된 거다! 올해 지른 음반 148장과 작년 12월 28일에 지른 음반 5장(얘네는 결과적으로 올해 더 많이 들었으니까)까지 총 153장의 음반들 중에서 클래식 음반은 109장이었다. 109 / 10 하고 과감히 소수 첫째 자리에서 내림해 딱 10장을 꼽아봤다. 올해의 영광은 과연 누구에게?? 아, 나열된 음반들은 지른 순서로 정렬했음을 미리 밝힌다. 1. 불레즈의 메시앙 미를 위한 시 외 O. Messiaen : Poemes pour MiThe Cleveland OrchestraPierre BoulezDeutsche Grammophon (DG) 불레즈와 메시앙을 찬양할지어다! 메시앙의 음색과 리듬을 이보다 쉬이 즐길 수 있는 음반이 어디 있으랴? 음반의 첫 곡인 '미를 위한 ..
13년 8월 3차 음반 지름 - 멋진 2장! 저번 포스팅에서 '다음 음반 지름은 시험 끝나고 봅시다' 이래놓고는 또 질렀다-_-;; 알라딘 적립금을 탈탈 털어 지른 음반 2장. 첫째는 트리프체스키와 페트렌코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4번과 파가니니 광시곡. 트리프체스키(이름 이상해!)는 하반기에 서울시향과 협연하기로 예정된 피아니스트인지라 기념으로 음반 하나 질러줬다. 트리프체스키는 예전 서울시향과 그리그 피협을 했었는데 그때 연주도 좋고 쇼맨십도 넘쳐 이름을 유심히 기억해뒀던 피아니스트. 사실 어지간해선 라흐피협 음반을 지르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ㅠㅠ 혹여나 라흐피협 음반을 새로 지르게 된다면 안스네스 전집이나 지르겠지 했었는데....2번과 3번이 묶인 음반도 있었지만, 그 두 곡은 늅늅시절 질..
어제 오늘 도착한 어제 오늘 받은 3장. 중딩시절 메탈에 빠지면서 나의 음악생활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헬로윈은 내가 가장 먼저 홀딱 반한 메탈 그룹에 속한다. 고딩 기숙사 시절 3집, 7집, 하이 라이브, 베스트 앨범을 기숙사에 두고 있었는데 어떤 멍멍이자식이 훔쳐간 아픈 추억이 있기도 하고. 3집만 일찌감치 재구매해두고 그냥저냥 살았는데(아무래도 이제 메탈을 적게 들으니까) 이번에 생각이 나서 2집을 구매. 2집과 3집이 이들의 절대 명반이라 불리는데, 지금 보니 난 2집에 아는 곡이 겨우 2곡(Future World, A Tale That Wasn't Right)이네;;;; 대체 뭐지;;;; YES24 수입음반 할인전을 기념해 지른 카일베르트의 지크프리트! 애초 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링 사..
에네스와 토비의 코른골드 - 바이올린 협주곡 E.W.Korngold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35 James Ehnes (violin) Vancouver Symphony OrchestraBramwell Tovey (cond.) Onyx 나를 비롯한 대다수 클덕들에게 코른골드는 '어렸을 때부터 신동 소리를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영화음악만 잔뜩 작곡한 인물' 정도로 기억될 것이다. 나름 실내악과 오페라에서 여러 작품을 남겼지만, 지금까지 생명력을 이어오는 곡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니까 말이다. 이처럼 (클덕의 입장에서) 비운의 작곡가라 할 수 있는 코른골드지만, 그런 그도 클래식계에 주요한 유산을 하나 남길 수 있었는데 그게 바로 지금 쓰는 글의 주제인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글을 쓰고자 곡의 정보를 찾던 와중 몇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