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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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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을 상큼한 택배와 함께! 저번 토요일에 왔어야 할 택배가 오늘 아침에 도착. 요즘 택배 엉망이네... 역시나 알라딘 할인 기념으로 질러준 놈들. 나의 세 번째 브란덴부르크는 피녹의 신반이 되어버렸다. 그러고 보니 나에게 피녹이 지휘한 음반은 이게 처음인 느낌? 금방 1CD만 들었는데 역시나 좋아ㅠㅠㅠㅠㅠ 브란덴부르크를 찬양합시다! 자기 전에 어여 2CD도 듣고 자야지.. 길렌의 말러 낱장 지르기라는 미친 짓을 드디어 시작. 2CD지만 착하게도 1CD 가격만 받는 2번 먼저 질러줬다. 길렌스럽게도 쿠르탁과 쇤베르크가 커플링 되어 더욱 매력 만점! 쿠르탁도 예전부터 매의 눈으로 바라보던 작곡가였는데 이제야 처음 음반으로 접하게 되는구나. 낱장으로 전집 완성하려면 20만원은 족히 깨질 느낌이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10번 데릭 쿡 판..
이번 주의 지름 아아 이것은 취중 블로그질.... 이제 공부를 시작해서 블로그에 글을 쓸 시간이 없다ㅠㅠ 그렇다고 열심히 공부하는 건 아니지만. 노원 가서 와인 3병을 저렴한 가격, 9.9에 지르고 왔다. 무슨 홈쇼핑이냐... 그 중 좌우를 차지한 놈은 내가 꿈에서도 마셨던 달리 에디션... 지금 혼자 방에서 햄 구워 마시고 있는 놈이기도 하고. 내가 꿈에서 마신 놈은 06년 생이고 지금 마시는 놈은 07년 생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그리고 가운데 놈은 루이 마티니 나파 밸리. 루이 마티니 소노마 카운티를 맛있게 마셔 그보다 위급인 나파 밸리를 지름. 과연 어떨지...? 그보다 안주인 햄이 다 떨어졌는데 더 굽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리고 이건 오늘 알라딘 당일 배송으로 받은 놈들. 오늘은 당일 배송이라고 당일에..
코롤료프의 바흐 - 골드베르크 변주곡 J.S.Bach : Goldberg Variations, BWV988 Evgeni Koroliov Hanssler 골드베르크 변주곡 자체에 대한 설명을 쓰는 것은 그야말로 사족이리라. 예전 스즈키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글을 쓰며 '나는 아마도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의 연주를 가장 다양하게 갖게 되지 않을까' 하는 얘기를 꺼낸 적이 있다. 허나 지금 글을 쓰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브란덴부르크 협주곡과는 경우가 다르다. 나의 골드베르크 여정은 몇 년 전 지른 이 음반에서 종결되었고 그 상태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적어도 피아노로 연주한 골드베르크에서는 말이다. (뭐 현재 가지고 있는 골드베르크 음반 모두가 피아노로 연주된 거라 하프시코드로 연주된 골드베르크 음반은 하나 지르고프긴 하다.) 내가 이 연주를 왜 좋..
쉬프의 바흐 평균율 신반(ECM) 내지 번역 J.S.Bach : The Well-Tempered Clavier Andras Schiff ECM 새벽에 할 일이 없어 쉬프의 평균율 신반에 실린 쉬프 본인의 글을 번역해봤다. 근데 나의 번역 수준이 너무 떨어져 내 번역을 올리지는 못하겠고 내 번역을 검토해준 영문과 선배님의 번역을 올리기로 결정. 원문을 보낼 때 내가 만든 오타 때문에 잘못 번역된 부분을 수정했고 임의로 글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손 본 부분이 가끔 있음을 알린다. 역주는 하나를 제외하고는 내가 직접 단 거고. 이 자리를 빌어 영문과 민oo 선배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Senza pedale ma con tanti colori페달의 사용 없이, 그러나 다양한 색깔로 바흐를 연주하는 데에 피아니스트들은 여러 근본적인 질문들..
간만에 지름 인증 아오 이게 얼마만의 지름인지!이번 주에 받아 듣는 놈들 5장이다. 1. 코다이 사중주단의 하이든 현악사중주 op.33-1, 2, 5 심심할 때마다 1장씩 사서 들어주면 좋은 하이든의 현악사중주...라지만 몇 년 전에 2장 사서 듣고 안 들은 지가 한참 지났구나. 고로 이번이 3번째 음반. 코다이 사중주단의 하이든 현사는 낱장으로 여럿 구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부제가 많이 붙은 요놈을 질러줬다. 별거 아니라고 해도 부제가 붙은 애들이 기억하기 쉬우니까...? 2. 타로의 미요 피아노 곡들 난 미요가 데이브 브루벡의 스승이었다는 걸로 그를 처음 알게 되었다. 나중에 나의 애청반 중 하나인 파후드의 Paris 앨범에 미요의 곡이 실려 그때야 처음 미요의 곡을 들을 수 있었고. 그런데 솔직히 그 곡은 지금 하나..
스즈키의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J.S.Bach : Brandenburg Concertos Bach Collegium JapanMasaaki Suzuki (cond.) BIS 클래식을 듣다 보면 좋아하는 곡이 생겨 그 곡의 여러 연주를 찾아 듣게 되는 일이 흔하다. 그나마 난 매사에 쉽게 싫증을 내는 성격이라 비교적 한 곡의 여러 연주를 찾아 듣는 일이 적은 편이지만, 표현 그대로 '비교적'일 뿐이지 나 또한 보다 다양한 연주로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곡이 여럿 있다. 1년에 하나씩 장만하겠다고 다짐한 베토벤 교향곡 전곡이나, 현재 가장 여러 종류의 연주로 보유하고 있는 쇼팽의 발라드나, 근래에 쳄발로 연주로 하나 새로 장만해야겠다고 느끼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나... 지금 언급한 곡들은 여러 연주를 갈망하게 한 가장..
크리스마스니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듣자! J.S.Bach : Christmas Oratorio Akademie fur Alte Musik Berlin Rene Jacobs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1년에 한 번은 들을 생각이 나게 하는 날이 있으니 운이 좋은 곡일지도? 작년에는 들어야지 들어야지 하고만 있다 까먹고 안 들었었는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듣기 성공!야콥스와 스즈키가 선택지에 있었지만 비교적 적게 들은 야콥스로 결정!난 이놈을 아르모니아 문디 프랑스에서 낸 종교음악 박셋으로 가지고 있어서 낱장 커버는 처음 보는데 예쁘구나.'난 종교음악을 어지간하면 안 들을 테니 박셋으로라도 들어둬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질렀던 프랑스 문디 박셋...종교음악 박셋을 안 샀으면 지금까지도 종교음악과는 거리가 멀지 않았을까.비발디 페르골레지 로시니의 스타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