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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알딸딸

이게 바로 취중 블로그질이다!

1.
양송이버섯은 껍질을 벗기고 조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난 그것도 모르고 그냥 구웠지...

2.
안암 촌동네는 이비인후과가 없어 월곡까지 가야만 했다. 알레르기가 생겼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알레르기는 아니라는 의느님의 말씀. 내 나이에 알레르기가 생기면 그것도 이상하잖아?

3.
오늘은 한살림 공급을 받고 월곡 이비인후과에 다녀온 다음(이 지긋지긋한 감기는 대체 언제까지 가려고!) 광화문에서 문제집 뭐가 좋나 살펴본 다음 선후배와 저녁을 먹고 선배와 와인을 마시고. 같이 와인을 까마시다가 이른 시간이라 뭐를 할까 하다 영화를 보기로 했다. 무간도를 이제야 봤는데 양조위ㅠㅠㅠㅠ 유덕화ㅠㅠㅠㅠ 으아 이걸 내가 이제야 보다니ㅠㅠㅠㅠ 왜 우리나라 무간도 블루레이는 1+2+3 합본으로 나오는가! 1만 따로 떼어 나오란 말이다!

4.
선배가 솔로가 되니 내가 얻어먹는 술과 음식의 질이 급상승했다. 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취해서 기억도 안 나는 50% 할인으로 4만원인 호주의 까쇼와 소고기 스테이크라니! 소고기 스테이크를 구워주는 선배 상냥해! 대체 남자 둘이서 자취방에서 와인과 소고기라니 이게 무슨 꼴이람. 다음엔 나의 달리 에디션을 들고 가서 같이 와인을 까마시며 펄프 픽션을 봐야겠다.

5.
맞아, 장고를 봐야 하는데. 내가 다른 선배한테 장고 보러 가자고 그렇게 졸라도 반응이 없더니 여친이랑 둘이 쏙 가서 보고 오다니! 솔로는 서러워서 살겠나ㅠㅠㅠㅠ 타란티노 영화는 극장에서 본 적이 없어 이번에 꼭 봐야 하는데 돈도 없고 같이 갈 사람도 없고 깝깝하구나.

6.
저번 일요일에는 르누아르의 게임의 규칙(법칙?)을 봤는데 최고였다. 뭐? 이게 1939년 영화라고? 정말 고전 영화를 볼 때마다 영화의 우월함에 감복하고 고전 영화에 대한 나의 무지에 행복해진다. 영화를 볼 시간이 없어 문제지.

7.
내일 할 일. 아침엔 스쿼시 입문한 선배를 가르치기. 새 문제집들 주문하기. 알라딘 할인 기념 마지막 질러주기. 열심히 공부하기. 대체 언제 공부는 할래.

8.
블로그에 영양가 없는 지름 보고 말고 제대로 된 글을 쓰고픈데 여유가 없네. 시험 끝나기만 해라...

9.
미트냐 디트냐, 그것이 문제로다.

10.
오늘은 이래저래 계속 밖에만 있어 오늘 들어야 할 음반들을 여지껏 듣지 못했다. 1시 반은 되어야 다 들을 느낌. 내가 어쩌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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