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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6년 10월 1차 음반 지름


시험이 끝나고 쓰는 지름글. 저번 주에 왔는데 이제 쓰네.


[G.Mahler / Markus Stenz, Gürzenich-Orchester Köln / Sämtliche Symphonien / Oehms Classics]


어지간해선 말러 음반을 안 지르려고 했다. 워낙 봇물 터지듯 많은 연주가 나왔고 그 물량에 적잖이 질렸으니까. 하지만 슈텐츠가 서울시향 수석객원이 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뻐서 요놈을 안 지를 수가 없더라. 말러 유행 끝물에 나온 명 사이클이 둘 있으니 하나는 노트고 하나는 슈텐츠라더라. 대지의 노래가 없고 10번이 1악장만 실린 것은 아쉽지만. 이제 말러는 정말 그만!


[G.Verdi / James Levine, London Symphony Orchestra / La Forza del Destino / RCA]


레바인의 베르디 운명의 힘. 레온타인 프라이스, 도밍고, 밀른즈, 코소토까지 나름 초호화 출연진이다. 늦긴 했어도 이제야 베르디가 들리니 다행이다 싶다. 가면무도회, 런던에서 본 일 트로바토레 이후 이제 베르디가 좋아! 아직 초기작까지 찾아 들을 정도는 아니어도. 확실히 관현악이 풍성해진 이후부터가 재밌다니까.


중간고사도 끝났고 어떻게 시간은 잘 가는구나.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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