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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6년 3월 3차 음반 지름 + 책


알라딘 수입음반 할인전의 2차 지름.


[B.Britten / Benjamin Britten, London Symphony Orchestra / War Requiem / Decca]


미루고 미루던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을 이제야 질렀다. 요즘 신보가 많이 쏟아진 것 같은 곡이지만, 역시 작곡가 자신이 지휘한 연주를 피해갈 순 없겠더라. 혹시 곡이 마음에 들면 다른 연주 찾아보면 되겠지 뭐. 근데 지금까지 브리튼 들으며 좋다고 느낀 적이 없어서;; 무반주 첼로 모음곡, 피터 그라임즈,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바이올린 협주곡 등등 다 재미가 없었으니까. 브리튼이 나름 오페라도 많이 쓰고 그래서 취향에만 맞으면 찾아 들을 것이 무궁무진할 텐데 말이다. 전쟁 레퀴엠도 실패하면 오래도록 브리튼 음반 살 일 없을 듯.


[Stevie Wonder / Talking Book]


아마도 가끔 있는 변덕. 혹은 스티비 원더는 취향 어쩌고 하기 전에 워낙 유명하니까. 스티비 원더의 많은 음반 중에서도 요 음반 얘기가 많기에 질렀다. 그리고 아는 바 없음.


[L.Janacek, P.Haas / Pavel Haas Quartet / Janacek String Quartet No.1, Haas String Quartets Nos.1, 3 / Supraphon]


저번 지름에 이어 다시 파벨 하스 쿼텟의 야나체크, 하스 사중주 음반. 이제 파벨 하스 쿼텟의 음반은 스메타나, 슈베르트 음반만 남았네. 평단에서 호들갑 떠는 만큼 대단하다고 느낀 적은 없지만, 그래도 파벨 하스 쿼텟만큼 활발하게 음반 내는 현사단이 없다 보니 자연스레 모으게 된다. 이들은 이제 언제 바르톡이나 쇼스타코비치나 베토벤을 시작하느냐가 관건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