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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6년 3월 1차 음반 지름 + 책



알라딘에서 온 음반과 책. 이제 겨우 병원 들어간 지 1주일인데, 벌써 짜증과 피곤함이 몰려온다. 남은 시간 어떻게 버티지...


[L.Janacek, P.Haas / Pavel Haas String Quartet / String Quartet No.2 / Supraphon]


클래식 듣기 시작한 이래 파벨 하스 쿼텟처럼 단기간에 세계 정상급으로 올라선 음악인(혹은 단체)는 처음 봤다. 요즘은 그냥 음반 내기만 하면 그 해의 그라모폰상은 예약인 수준이니. 그랬던 그들의 첫 데뷔 음반이 바로 요거더라. 야나체크 현사 2번과 '작곡가' 파벨 하스의 현사 2번. 하스의 현사 2번은 'From the Monkey Mountains'라는 요상한 제목이 달려있다. 무슨 뜻인가 궁금해서 뒤져보니 체코의 유명한 관광지의 별칭이라네. '원숭이섬의 비밀'처럼 뭔가 익살스럽고 재미난 그런 건 줄 알았더니;;


지금까지 파벨 하스 쿼텟이 음반 6장을 냈는데, 이걸로 3장을 모았다. 평단에서 극찬하는 만큼 연주에 깊은 인상을 받지는 못했는데, 여차여차 음반은 다 모으게 될 느낌. 그나저나 바르톡이나 쇼스타코비치, 베토벤 같은 핵심 레퍼토리는 언제 다루려나...


[양희은 / 고운노래 모음]


유명한 아침이슬이 이 음반에 실렸다. 끝!


[Method / Abstract]


한국 대중음악을 듣고 싶을 때 내가 주로 참고하는 것이 바로 '한국대중음악상'이다. 04년부터 시작된 시상식인데, 1g도 관심 없는 아이돌끼리 돌려먹는 흔해 빠진 시상식과는 달리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공정하게 심사하는 것 같아 수상한 음반들을 하나씩 모으게 됐다. 올해에는 '최우수 헤비니스' 분야가 신설되어 메탈까지 범위를 넓히더라. 그리고 요 음반이 최우수 헤비니스 분야의 첫 수상작.


사실 한국 메탈에는 아는 바가 전혀 없어 밴드에 대해서도, 밴드 멤버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 들어봐야지 뭐.




이제 온전한 휴일이라고는 토요일 딱 하루인데, 그마저도 종일 숙제하느라 집에서만 보냈다. 빨리 졸업하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