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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4년 9월 4차 음반 지름


가티의 레스피기 로마 삼부작.


내 첫 레스피기 로마 삼부작은 제임스 드프리스트(설샹과 말10도 하고 노다메 칸타빌레에 실명으로도 나온 그분!)와 오레곤 심포니의 음반이었다. 늅늅시절 뮤직랜드에선가 클래식 음반 할인할 때 아무것도 모르고 충동적으로 질렀었지. 그 음반을 들으며 아무 감흥도 느낄 수 없었는데, 계속 이게 곡이 문제인가 연주가 문제인가 궁금했었다. 매번 다른 음반을 지른다 지른다 하고 미루다 이제야 지르네.


가티는 HMF에서의 차교를 비롯해 소니와 RCA에서 관현악 음반들을 종종 내는데 그냥 조용히 묻히는 느낌이다. 아직 젊은 나인데 활동 잘하고 있나 모르겠다. 뭐 제대로 커리어 쌓고 있으면 언젠간 내 눈에 다시 들어오겠지.


환절기라 그런가 감기 걸린 사람이 주위에 많다. 나도 지금 목감기로 고생하고 있고. 빨리 다음 주 학교 축제가 끝나야 마음 편히 쉴 수 있을 텐데... 이런 쓸데없는 일로 시간 뺏기는 일은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