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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책 지름을 포함한 이번 주의 잡다한 지름

 요즘은 왜 블로그 안 하느냐는 얘기를 몇몇 지인에게 들었는데, 이유는 당연히 별거 아니고 이번 주는 이것저것 좀 바빠서? 백수 주제에 뭐가 바쁘냐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귀찮으니 이번 주에 도착한 지름들을 싸그리 모아서!


 

 우선은 책. 매달 나오는 대로 사주는 죠죠와 시집 비축, 그리고 영단어장이다. 요즘 워낙 할 일이 없어 이놈의 영어 영어 영어 공부나 할까 해서 충동적으로 지른 영단어장이지만... 책 사니까 외우기 귀찮아지며 공부 의욕이 급감하고... 나름 비싼 책인데 벌써부터 걱정이;;


 

 그리고 역시 영어 공부를 위해 지른 영문법 인강의 교재. 원체 부실한 영어 실력을 지녀서 이번 기회에 기초를 좀 쌓아볼까 해 영문법 인강을 신청하게 됐다. 내가 원하는 수준의 인강은 선택지가 적어 고딩 시절 무료 문법 강의로 나에게 큰 도움을 주셨던 김찬휘샘의 그래머바이블로 결정. 이틀 전에 1강 시제만 듣고도 멘붕이 와서 남은 70강이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들어야겠지. 아이고 영어야ㅠㅠ




 이번에는 카메라 케이스와 넥스트랩. 산을 다니며 사진을 찍으려니 넥스트랩이 있어야 편할 것 같아 지르게 됐다. 몰랐는데 카메라 관련 물품들의 가격이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비싸더라. 난 돈이 없어 그중에서 유독 가격이 저렴한(배송비 포함 1.5 아래) 놈으로 질렀고. 역시 가격이 가격인지라 실제로 보니 싼 티가 줄줄이지만 나야 목에 걸 수 있기만 하면 되니까. 난 물건을 샀는데 거기에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건 뭐든지 질색이다-_-



 그리고 최근 할인하는 한컴오피스 2014. 나의 복돌 라이프 완벽 청산에 남은 산이 2가지 있는데, 하나가 만화책이고 다른 하나가 소프트웨어다. 윈도우와 MS오피스는 내년에 데탑 지르면 사기로 하고 우선은 싸게 나온 한컴오피스부터. 저 박스를 까면 옆처럼 시리얼 번호가 적힌 종이쪼가리가 들어있다. 인터넷으로 시리얼 번호를 등록하면 다운로드 해서 쓸 수 있는 거고. 시리얼 하나로 컴퓨터 3대에 설치할 수 있어서 하나는 내가, 하나는 동생이, 하나는 본가에 쓰면 딱이다. 21,900원이니 가격 부담도 크게 없고! 


 마지막으로 지름은 아니고 이번 주 월화수금 공연 4연타의 결과물. 시험 끝나고 열심히 쌓은 클덕 인맥으로 베필 양일 공연의 C석을 원가로 구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 첫날 공연 끝나고 사람들과 45분 넘게 래틀 보려고 대기해 끝끝내 받은 사인이 자랑! 래틀 아래에 있는 사인은 베필 악장 다이신 카지모토의 사인. 검은색 펜만 있어서 비교적 하얀 쇤베르크 음반을 내밀었더니 자긴 이거 안 했다고 하며 사인해주기에 차이코프스키 음반을 내밀었더니 이건 자기가 했다며 사인을 해주더라. 이럴까봐 내지에 참여 연주자 나와 있나 뒤적여봤지만 그런 거 없더라. 쳇! 그리고 어제 서울시향과 협연한 티보데의 사인. 내가 1등으로 사인받았는데 처음에 쓴 금색 펜이 잘 안 나와 흰색 펜으로 덧칠(ㅠㅠ)해버렸다. 1등이 무조건 좋은 게 아니구나 느꼈고. 아, 수요일 케라스 공연도 다녀왔지만 케라스는 예전 타로와의 내한에서 사인받아둔 게 있어서 패스! 후기도 쓰긴 써야겠는데 이거 귀찮아서 쓸 수 있을까 모르겠네... 우선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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