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마노프스키

(3)
15년 11월 2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 고양이! 오늘은 뭐가 이것저것 많다. 우선은 언리미티드 에디션 행사에서 지른 플레인의 '러스트 앤 본' 블루레이. '가장 따뜻한 색 블루'와 더불어 제때 지르지 못해 구하지 못했던 놈인데, 이번 행사에 특별 수량을 풀었다고 하더라. 데이트하러 서울 간 김에 겸사겸사 해서 구매에 성공.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도 줄이 엄~청 길어 포기할까 하다가 잠깐 카페에서 빈둥거리다 오니 줄이 많이 줄어 간신히 들어갔네. 플레인 하나만 보고 간 행사였지만 이것저것 재밌는 것들이 많더라. 하지만 난 여친님께서 빨리 나가고 싶어해 금방 나가고ㅠㅠ 다음 행사 있으면 찬찬히 둘러보고 싶다. 아는 동생이 가끔 뽐뿌질하는 아티초크 출판사가 보여 구경하고 싶었지만 실패하고... 아 몰라ㅠㅠ 그리고 알라딘에서 온 음반들. [F.Chopin..
15년 1월 5차 음반 지름 프클에서 주문한 음반이 도착했다. 19일 발송, 27일 도착. 금요일쯤에나 오리라 예상했는데, 크게 빗나갔다. 굳이 일찍 안 와도 되는 놈들이었는데ㅠㅠ 계속 쓰는 걸 까먹고 있다 이제야 쓴다. 우선은 콜린 데이비스와 LSO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신전집. 올해가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이다. 이걸 알고도 그냥 지나칠 수야 없지. 콜린 데이비스의 시벨리우스 전집 3종은 워낙 유명한 놈이다. 3개의 전집이 있고 지지도가 엇비슷한 모습을 보이는데, 난 가장 최근의 LSO 신전집을 골랐다. 어쨌든 꼴데의 시교 전집은 하나 있어야 하니까. 파우스트의 동유럽 작곡가들의 바이올린곡 음반. 야나체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해 루토스와프스키, 시마노프스키의 곡들이 실렸다. 내가 야나체크를 좋아해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가 궁..
음반과 책 지름 멍청하게 본가로 보냈던 택배를 오늘 가져왔다. 우선은 Black Sabbath의 신보 13! 이거에 대한 감상은 길지만 페북에 썼던 글로 대신할까 한다. 우연히 Black Sabbath의 올해 나온 신보가 UK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도무지 내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가 없어 뒤져보니 정말로 이들의 음반이 1위... 생각해보면 이들의 음악은 내가 열혈 메탈키드였던 중고딩 시절에도 이미 '구식'이었기에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멋모르던 중딩 시절의 내가 밴드부를 한답시고 이들의 명곡 Paranoid를 연습하고 다닐 때도, 혹은 지금은 세상을 떠난 Dio의 열창이 불을 뿜는 Heaven and Hell을 들으며 전율할 때도 단지 거기서 그쳤었고. 그래, 이들이 Par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