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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르그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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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9월 2차, 3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우선은 알라딘에서 온 음반. 신혼여행 다녀와서야 글을 올린다. [루시드 폴 / 국경의 밤] 잘 모르지만 이름은 아는 루시드 폴의 음반을 질러봤다. 말 그대로 이름만 알지 곡은 하나도 몰라서 쓸 얘기도 없고. [F.Schubert / Krystian Zimerman / Piano Sonatas D 959 & D 960 / DG] 화제의 신보! 치메르만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 21번 음반이다. 이 양반은 이제 독주곡 음반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도 화제가 되네. 물론 녹음한 곡도 곡인지라 안 들어볼 수 없지만. 근데 치메르만이 훌륭한 피아니스트기는 해도 꾸준히 음반 내고 하는 양반이었으면 이 음반은 안 샀을 듯? 괜히 은둔자 마케팅하니까 몇 년 만에 하나 나오면 궁금해서 하나 사게 되고... 어째 상술..
16년 6월 2차 음반 지름 [Maria Joao Pires / Complete Chamber Music Recordings / DG] 알라딘에서 적립금을 탈탈 털어 지른 피레스의 DG 실내악 녹음 박스! 박스 겉은 이렇고. 안은 오리지널 커버의 위엄! 열어보고 좀 감동했다. 꽤 정성 들여 만들었잖아? 외국에서는 피레스 인기가 상당한가 보다. 사실 난 피레스의 독주곡이나 협주곡 연주를 듣고 좋았던 기억이 없다. 아바도와의 모차르트 협주곡, 가디너와의 슈만 협주곡, DG에서 나온 모차르트 소나타 전집을 가지고 있지만 다 그냥저냥... 특히 협주곡 둘은 정말 별로였고. 당연히 DG와 에라토에서 독주곡 박스를 내놔도 시큰둥했었다. 쇼팽, 슈만, 슈베르트, 베토벤 전부 기대가 안 되더라니까. 하지만 실내악 박스는 나오자마자 질러야겠다 싶었..
14년 12월 2차 음반 지름 (패배의 풍월당 후기) 월요일 해부 땡시가 있지만, 어차피 공부 안 할 테니 어제 풍월당에 다녀왔다.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리오? 지인들이 풍월당 다녀온 인증샷을 쏙쏙 남기니 가지 않고 가만히 집에 앉아 있을 수가 없더라. 하지만 결과는 대망... 가장 관심 가던 알투스는 슈리히트 찌끄래기만 남았고, 막상 가니 할인해도 해외에서 사는 것보단 비싼 생각이 퍼뜩 들면서? 서울 가는 길에 차도 막혀서 2시간이나 걸렸는데, 그냥 가자니 아쉬워 밍기적거리다 결국 저렇게 3장 사고 저렴히 마무리했다. 게르기예프의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은 기다려준 여친 선물용! 차가 밀려 압구정에서 1시간 기다려, 내가 음반 사는 거 1시간 기다려줘 성인군자구나! 연말이기도 하고 곡 자체도 듣기 쉽고 유명하니까 적절해 보이더라. 저거 나도 ..
14년 7월 2, 3차 음반 지름 + 책과 차 귀찮아서 한번에 올리는 음반 지름 글. 알라딘에서 지른 책과 음반들 + Ronnefeldt 매장에서 산 차 하나. 최근 마젤옹이 돌아가시니 생전엔 있지도 않던 관심이 생겨 그의 음반 2장을 질렀다. 하나는 클리블랜드와의 무소르그스키 전람회+민둥산 음반이고 다른 하나는 아쉬케나지와의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음반. 차피협 음반에는 슈만 피협도 같이 실렸는데 지휘자가 마젤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더라. 만술님의 글을 보고 지른 차피협은 역시나 박력이나 화끈함이 아닌 아기자기한 그런 연주. 슈만 피협은 별생각 없고. 전람회도 별생각 안 들기는 마찬가지지만, 이건 내가 전람회 관현악 연주를 안 좋아해서 그런 것일 수도...? 민둥산은 쌔끈하게 잘 해서리... 민둥산 괜찮음 + 차피협 반주가 의외로 재밌는 구석이 많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