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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7년 1월 1차 음반 지름 + 선물


알라딘에서 온 음반들.


[I.Stravinsky / Michael Gielen, SWR Sinfonieorchester Baden-Baden und Freiburg / Canticum Sacrum, Agon, Requiem Canticles / Hanssler]


길렌의 스트라빈스키. 스트라빈스키의 후기작 음반이라 그런가 제목조차 익숙하지 않은 곡들만 실렸다. 길렌의 스트라빈스키 교향곡 음반을 생각하면 이것도 잘했겠지 뭐. 길렌은 언제나 옳습니다 길멘.


[La La Land O.S.T.]


못 볼 것 같던 라라랜드를 결국 봤다. 전작 위플래쉬에 못하단 느낌. 다른 것보다도 음악이 별로야. 처음의 Another day of sun에선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었지만 가면 갈수록 시무룩... 차라리 영화와는 동떨어진 분위기여도 존 레전드의 Start fire가 신선했지. 감독이 재즈를 어지간히도 좋아하는 모양이니 뮤지컬은 버리고 재즈 영화나 다시 해줬으면. 


[Elliott Smith / Either/Or]


엘리엇 스미스의 either/or. 대학 다니던 시절 학교 주변에 between the bars라는 바가 있었는데, 이게 엘리엇 스미스의 동명 곡을 따온 이름이더라. 뭐 살까 둘러보다 요 음반 가격이 5만원 맞추기에 딱 맞아 질러줬다. 끝!



[A.Bruckner / 임헌정, Korean Symphony Orchestra / Symphony No.7]


마지막으로 ㅋㄱ의 지인에게서 받은 임헌정과 코심의 브루크너 7번 음반이다. 와 이런 음반도 있었네. 14년 11월 예당에서 한 실황 녹음이라고 한다. 근데 이 음반 받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임헌정 지휘자로 뭔가 시끌시끌... 괜히 기분이 이상하네ㅋㅋㅋ 여태까지 임헌정 지휘자의 공연은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얘기만 들었는데, 이제 내 귀로 직접 들어볼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겠다. 


방학도 없이 일만 하려니 너무 피곤하다. 아직도 반년 넘게 남았다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