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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6년 5월 2차 음반 지름


알라딘에서 지른 음반들. 사람의 취향이란 참 알 수 없다는 생각만 든다니까.


[C.Nielsen / Emmanuel Pahud, Sabine Meyer, Simon Rattle, Berliner Philharmoniker / Flute & Clarinet Concertos, Wind Quintet / EMI]


곡을 전혀 모르면서도 막연히 곡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오던 닐센의 플루트, 클라리넷 협주곡 음반을 드디어 질렀다. 솔리스트야 동원할 수 있는 최상의 연주자들이고 래틀과 베필이 오케를 맡았고. 목관 5중주도 있다. 목관악기 협주곡은 워낙 귀한 존재들이라 굽신굽신하며 들어야지 암. 


[루드 페이퍼 / Destroy Babylon]


시사인인가 어디선가 이 음반의 소개를 봤다. 레게라? 힙합이야 내가 안 듣는다 쳐도 레게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살았었는데;; 소개 글을 보니 재밌을 것 같아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니 바로 질러야겠다 싶더라. 이런 음악은 처음 듣는 거라 설레기도 하고. 


[Arcade Fire / The Suburbs]


예전부터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관심이 없던 그들. 이제는 내 취향이 변해서 이쪽을 뒤지다 보니 당장 코앞에 다시 나타나더라. 결국 듣게 될 음악은 듣게 된다는 건가? 참...



그리고 이건 뒤늦게 올리는 민음 북클럽 가입하고 받은 책들. 보면 알겠지만 보이체크, 타라스 불바는 각각 베르크와 야나체크의 동명 곡들의 원작이다. 예전에도 가입하면 책 여러 권을 줘서 가입했었는데, 올해도 혜택이 괜찮아 보여 다시 가입! 이것 말고도 나중에 책 3권을 더 받을 예정이다. 좋구만?



그리고 알라딘에서 온 책들. 인물과 사상은 시사인과 더불어 내가 꾸준히 읽는 잡지 중 하나, 스켑틱과 녹색평론은 예전에 하나 읽은 후 구독할까 말까 여전히 고민하는 잡지, 죠죠도 뭐 하나씩 사고 있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만이 새롭게 등장한 잡지인 셈? 한동안 해외 소식을 접할 매체를 뒤적거렸었다. 처음에는 이코노미스트에서 나온 economist espresso를 봤었는데, 영어의 압박도 압박이지만 경제 관련 소식의 비중이 높아 흥미가 떨어지더라. 매번 모모 기업의 이번 분기 실적이 작년 대비 어쩌고저쩌고 이러니 재미가 없잖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글이 재밌으려나 모르겠다. 마음에 들면 이것도 구독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