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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5년 10월 1차 음반 지름 + 오페라 블루레이!

알라딘에서 주문한 음반과 프레스토 클래시컬에서 주문한 음반, 블루레이가 같은 날에 도착했다. 반갑기는 한데, 음반 11장을 한 번에 리핑하려니까 힘들더라 정말ㅠ 리핑도 지쳐 이제...



[G.Verdi / Nello Santi, Orchestra of the Zurich Opera House / Rigoletto / Arthaus]


레오 누치와 베찰라가 나오는 베르디 리골레토! 리골레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베르디 오페라기도 하고 가격이 압도적으로 싸서 안 지를 수가 없었다. 사실 예전에 아마존에서 질렀었지만, 배송대행사가 분실하는 바람에ㅠㅠ 지금 막 보고 왔는데, 늙었다는 레오 누치는 노래 잘만 부르고, 욕먹는 모습만 잔뜩 본 베찰라는 정말 답이 없고, 리골레토는 역시 최고더라. 아니 근데 베찰라는 블루레이 뒤져보면 여기저기 잘만 나오는데, 저 실력으로 어떻게 가능한 거야? 외모가 수려하거나 그런 것도 아니면서! 알 수 없는 일이다...


[R.Strauss / Daniele Gatti, Wiener Philharmoniker / Elektra / Arthaus]


다니엘레 가티와 빈필의 엘렉트라! 살로메도 아니고 내가 무슨 생각으로 엘렉트라 블루레이를 지금 샀지? 난 엘렉트라보다 살로메를 훨씬 더 좋아하는데;; 물론 지휘자가 차기 RCO 수장인 가티라는 점, 다른 오케도 아닌 그 빈필이 연주하는 알슈라는 점, 한글자막이 달렸다는 점을 보면 분명 여러 장점이 있는 타이틀이긴 하다. 빨리 보고싶구만..


[G.Puccini / Antonio Pappano, Orchestra of the Royal Opera House / Tosca / Warner]


너무나도 유명한 파파노, 게오르규, 카우프만, 터펠, ROH의 푸치니 토스카 블루레이다. EMI가 동원할 수 있는 최고 중의 최고를 동원해 만든 영상물. 여기에는 한글 자막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거와 비견될만한 영상물이 존재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 나도 이제야 카우프만 들어보겠네...


[W.A.Mozart / Georg Solti, Chamber Orchestra of Europe / Cosi fan tutte / Decca]


저번에 산 피가로 블루레이 덕분에 모차르트 오페라에 대한 인상이 확 좋아졌다. 그러니 이번엔 코지 판 투테! 플레밍과 오터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다 오케를 COE를 기용해 호감도를 높인 음반? 오페라 내용도 전혀 모르는 상태라 할 말도 없다.


[L.V.Beethoven / Budapest String Quartet / The Complete String Quartets / Sony]


연주 자체가 '클래식'이라 칭해도 아깝지 않을 부다페스트 현악 사중주단의 베토벤 현사 전곡 녹음이다. 여전히 베현사는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서 넘어야 할 산으로만 느껴지는데, 이 연주라면 다를까? 타카치 전집으로도, 타네예프의 전집으로도 다가오지 않았던 베현사가? 나도 남들처럼 베현사의 '위대함'을 간절히 느껴보고 싶다고!


이제 곧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이번 학기도 유급을 피하고자 발버둥 쳐야겠구만! 아이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