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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3년 10월 2차 음반 지름


 28일 mdt에서 발송된 음반들이 오늘 도착했다. 배송 속도는 프레스토 클래시컬이랑 크게 다르지 않네. 전에 말했던 대로 주문했던 음반 중 하나가 품절이라 나중에 보내준다고 해서 우선은 요 2장만...


 우선은 카라얀의 투란도트. 지를 당시 카라얀의 투란도트. 마타치치의 로엔그린,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장미의 기사 중 뭘 지를까 잠시 고민했었는데 결국은 투란도트 당첨이었다. 바그너와 알슈도 좋지만 우선은 베르디 푸치니부터 아니겠어? 투란도트는 데카에서 나온 메타반이 최강이라지만 파바로티와 서덜랜드 조합에는 신물이 나서 이제... 메타반이야 언젠간 지르지 않겠어? 때마침 mdt에서 카라얀 음반들을 할인해주기도 해서 겸사겸사 요걸로 질렀지. 라보엠과 토스카에 투란도트까지 질렀으니 다음은 나비부인이겠지만... 나비부인은 소프라노 비중이 유독 크다고 해서 흥미가 덜 간다. 이러다 외투 3부작이나 서부의 아가씨 먼저 지르는 건 아닌지 몰라-_- 설마 그러지는 않겠지.


 다음은 누군지 잘 모르지만 표지가 마음에 들어 지른 Yaron Herman Trio의 Follow The White Rabbit.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질렀다는 건 반 농담이고 믿을만한 ACT 레이블에다 국내에서도 평이 좋기에 지른 음반이다. 뒤져보니 E.S.T.의 영향이 묻어나온다는 얘기도 있는데 나로서는 환영! 너바나와 라디오헤드의 곡이 실려있는 것도 환영! 뭐 재밌을 것 같다.


 같이 주문한 음반이 언제 올지 기약이 없어 부득의하게 다음 주에 음반 하나 더 질러야겠네... 뭐 이미 다 정해두기는 했지만... 이런 일은 귀찮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