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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7년 12월 2차 음반 지름


1차 지름 글을 쓰는 사이에 프클에서 음반이 왔다. 진작 좀 오지...


[O.Messiaen / 정명훈,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 / Des canyons aux étoiles... / DG]


정명훈의 메시앙 '협곡에서 별들에게'. 이것으로 DG에서 나온 정명훈의 메시앙 음반은 끝! 그리고 DG에서 나온 불레즈, 정명훈의 메시앙 박스셋에 실린 음반 모두 낱장 격파 성공. 이게 뭐하는 짓이람. 메시앙이 미국 유타주에 있는 Bryce canyon에 방문하고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한다. 총 12악장 구성에 90분이 넘는 대곡. 메시앙의 다른 대곡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변용'에서 떡실신한 기억이 있어 약간 걱정도 되지만.... 믿습니다 메멘...


[H.Abrahamsen / Barbara Hannigan, Andris Nelsons,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 let me tell you / W & W]


아브라함센의 let me tell you. 요즘 새벽에 잠이 안 올 때면 현음 팟캐스트 '신음악의 다잉메세지'를 듣곤 한다. 거기서 이 곡을 소개해줬는데, 곡이 마음에 들어 음반까지 질러버렸네. 믿고 듣는 해니건이 독창을 맡아 신뢰가 가기도 했고. 넬슨스와 바방이 반주를 맡은 것도 나름 신기. 넬슨스는 어쩌다 현음으로 처음 듣게 되냐. 순수하게 '아름답다'는 느낌이 든 곡이기도 하고 곡 자체도 짧아서 현음이라는 부담도 별로 없다. 30분 좀 넘는 곡 하나만 달랑 수록한 건 아쉽지만...


그리고 알라딘 지름.


[P.I.Tchaikovsky / Teodor Currentzis, MusicAeterna /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etique" / Sony]


쿠렌치스, 갓지휘자 인정합니다. 정말 압도적인 연주.. 사골 중의 사골인 비창을 가지고 이럴 수 있다니... 하... 할 말이 없다.... 올해의 음반을 뽑으라면 일말의 주저 없이 1등으로 뽑을 음반 되겠다. 이런 연주를 듣고자 새로운 연주를 계속 찾는 것이 아닐까. 쿠렌치스를 서울로 좀 납치해왔으면.


[이적 / 나무로 만든 노래]


이적의 나무로 만든 노래는 워낙 유명한 음반이니. 저번 아델도 그렇고 엄청 좋아하지는 않은데, 어쩌다 보니 새 음반을 사게 된 경우라 하겠다. 어쨌든 샀으니 열심히 들어야지.


[새소년 / 여름깃]


여기저기서 대박 신인이 나왔다고 소란이더라. 옛날에 국카스텐 나왔을 때와 비슷한 느낌? 궁금하니 질러봐야지. EP라 부담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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