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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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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음반 결산 - 클래식 best 7! 이번에도 역시 지른 클래식 음반 수를 /10 하고 반올림 해서 딱 7장만 꼽았다. 작년에 지른 음반들 목록을 보니 기억에 남는 음반보다도 '이것도 샀었지' 하는 음반이 훨씬 많아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약간 음반을 사서 듣는 행위에 회의감이 들기도 했고.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음악 듣는 행복을 느끼게 해준 음반들이 있었기에 나는 올해도 음반을 계속 사고 음악을 계속 들을 것이다. 클래식보다 한국 대중 음악이나 메탈에 관심이 계속 가서 문제지. Pierre-Laurent Aimard - The Warner Recordings 에마르의 워너 레코딩 박스 바로크에서 현대까지 아우르는 능력의 소유자, 에마르의 박스다. DG로 와서 무난무난 안전한 곡들 위주로 녹음하는 에마르지만, 이전에는 이처럼 도전적이다..
15년 8월 1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미마존에서 주문한 음반, 알라딘에서 주문한 블루레이가 도착했다. [J.Strauss II / Herbert von Karajan, Wiener Philharmoniker / Die Fledermaus / Decca] 올해는 영 더딘 오페라(오페레타라고 따지기 말기) 지름. 피터 그라임즈에 이어 이게 두번째네. 워낙 유명한 음반이라 길게 설명할 것도 없다. 오페라에 대한 관심이나 새로 불붙었으면 좋겠네... [O.Messiaen / Anatol Ugorski / Catalogue d'oiseaux, La Fauvette des jardins / DG] 결국 질렀다, 메시앙의 새도감. 3CD라는 분량때문에 지르기를 주저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보니까 긴 곡은 정말 길더라. 30분 넘는 곡도 있고. 메시앙..
간만의 지름 겸 간단한 스테파노 볼라니 내한 후기 (13.05.21) 무척 오래간만의 지름인 느낌. 볼라니는 엔리코 라바의 New York Days 앨범에서 처음 만났었다. 이후 데카에서 샤이랑 함께 거슈인이나 라벨 피아노 협주곡 앨범을 내는 활동 덕분에 계속 염두에 두고 있던 사람이었고. 올해 LG아트센터에 내한 공연이 잡혔을 때는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자금난 때문에 포기했었지. 근데 알라딘에서 볼라니 앨범을 사면 2명을 추첨해 공연 티켓을 주는 이벤트를 하기에 New York Days에서의 연주가 호감이기도 했고 해서 겸사겸사 음반 하나 질러줬고. 운 좋게도 이벤트에 당첨! 이제 곧 보러 나가야지ㅋ 들국화 1집. 저번 유재하 음반을 지르며 이 나라의 대중음악에 관심이 생겼는데 가장 먼저 질러줘야 할 놈은 아무래도 요놈 같더라. 사실 이쪽은 아는 게 적어 더 할 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