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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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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9월 1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아는 동생이 평소에 지나치기만 했던 음반점에 클래식 음반이 좀 있다는 얘기를 해줬다. 혹시나 해서 가보니 역시나 음반들이 색이 바랠 정도로 먼지만 쌓여 있더라. 찬찬히 하나하나 살펴보는데,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음반들이 좀 있네? 결국 3장 궁금했던 음반들을 질러버렸다... [M.Ravel, C.Debussy / Riccardo Chailly,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Daphnis et Chloe, Khamma / Decca] 와우 샤이와 RCO의 다프니스와 클로에라니! 샤이가 다클도 녹음했구나 하고 덜컥 질렀다. 근데 연주는 실망... 유명 지휘자의 유명곡 음반이 폐반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나마 드뷔시의 Khamma가 같이 실려 값어치를 한다고 할까..
15년 2월 2차 음반 지름 mdt에서 지른 음반들이 왔다. 18일 발송, 24일 도착.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글을 쓰네. 틸레만과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부조니, 피츠너, 레거 음반. 틸레만은 여러모로 비호감 지휘자지만, 이런 흥미로운 음반을 내줬는데도 외면할 정도의 밉상은 아니다. 부조니, 피츠너, 레거라는 작곡가들을 모은 것도 참신하고 이 시대 작곡가들과 틸레만의 궁합도 좋아 보이니. 연주가 좋으면 틸레만도 다시 생각해봐야지. 파우스트의 바르톡 바이올린 소나타. 요즘 파우스트의 음반을 많이 사게 된다. 막 좋아하고 그러는 것도 아닌데도. 파우스트는 묘하게 내가 관심 가는 곡들을 많이 녹음했다고 해야 하나... 곧 나올 슈만 피아노 삼중주 3번이랑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도 그래서 바로 살 것 같고. 테츨라프와 안스네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