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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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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10월 1차 음반 지름 + 오페라 블루레이! 알라딘에서 주문한 음반과 프레스토 클래시컬에서 주문한 음반, 블루레이가 같은 날에 도착했다. 반갑기는 한데, 음반 11장을 한 번에 리핑하려니까 힘들더라 정말ㅠ 리핑도 지쳐 이제... [G.Verdi / Nello Santi, Orchestra of the Zurich Opera House / Rigoletto / Arthaus] 레오 누치와 베찰라가 나오는 베르디 리골레토! 리골레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베르디 오페라기도 하고 가격이 압도적으로 싸서 안 지를 수가 없었다. 사실 예전에 아마존에서 질렀었지만, 배송대행사가 분실하는 바람에ㅠㅠ 지금 막 보고 왔는데, 늙었다는 레오 누치는 노래 잘만 부르고, 욕먹는 모습만 잔뜩 본 베찰라는 정말 답이 없고, 리골레토는 역시 최고더라. 아니 근데 베찰라는 블루..
14년 음반 결산 번외편 이제 연말이고 하니 올해의 음반을 정리할 시간. 하지만 그 전에! 이번에는 올해의 음반에서 아깝게 떨어진 음반들 + 오페라 결산 +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음반들을 따로 모아 글을 올려볼까 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다 몰아서 쓰면 분량이 너무 길어져서? 그럼 하나씩 가보자. 우선은 올해의 음반 후보에서 아깝게 떨어진 음반들 4장이다. 굴드의 브람스 독주곡 음반은 의외의 즐거움을 줬다. 굴드의 연주 스타일과 음색은 브람스와 완전 상극이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그래도 좋아! '야한' 발라드와 랩소디라니! 이상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인테르메초는 어떻고! ㅋㄱ의 어떤 멍청이를 비롯한 과도한 굴드빠들의 만행으로 잠시 굴드를 기피했었지만, 번스타인처럼 나의 감상 지평을 넓히기 위해 파볼 가치..
14년 9월 4차 음반 지름 가티의 레스피기 로마 삼부작. 내 첫 레스피기 로마 삼부작은 제임스 드프리스트(설샹과 말10도 하고 노다메 칸타빌레에 실명으로도 나온 그분!)와 오레곤 심포니의 음반이었다. 늅늅시절 뮤직랜드에선가 클래식 음반 할인할 때 아무것도 모르고 충동적으로 질렀었지. 그 음반을 들으며 아무 감흥도 느낄 수 없었는데, 계속 이게 곡이 문제인가 연주가 문제인가 궁금했었다. 매번 다른 음반을 지른다 지른다 하고 미루다 이제야 지르네. 가티는 HMF에서의 차교를 비롯해 소니와 RCA에서 관현악 음반들을 종종 내는데 그냥 조용히 묻히는 느낌이다. 아직 젊은 나인데 활동 잘하고 있나 모르겠다. 뭐 제대로 커리어 쌓고 있으면 언젠간 내 눈에 다시 들어오겠지. 환절기라 그런가 감기 걸린 사람이 주위에 많다. 나도 지금 목감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