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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13년 10월 8차 음반 지름 + 율리아 피셔 사인!



 어제 드레스덴필과 율리아 피셔의 공연을 보러 갔다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을 2만원에 팔기에 1부 끝나고 냉큼 질러줬다. 모바협 음반도 3만원에 팔기에 같이 지를까 했지만 알라딘에서 쿠폰 먹이면 3만원 약간 초과로 살 수 있어 나중에 지르기로... 공연 자체는 정말 희대의 쓰레기였지만(살면서 이보다 못한 차이코프스키를 들을 수 있으리라 믿지 않음) 율리아 피셔만큼은 진짜배기더라. ㅋㄱ에서는 율리아 피셔를 틸레만이랑 비교하며 독일 버프라는 헛소리까지 하던데(영미에서 띄워준 애를 독일 버프라고?) 그런 멍청한 소리가 있어야 디씨스러운 거니까 넘어가도록 하자. 브바협 음반은 밋밋했지만 차바협은 최고였고 방금 들은 바흐 무반주 1CD는 심각하게 진지하긴 해도 좋은 연주더라. 아는 형님은 모바협 음반을 강추하시던데 그것도 사서 들어보고... 어쨌든 어제부로 힐러리한교에서 율리아피셔교로 개종했음을 선언합니다! 절대 사진으로 보면 부담스러웠던 율리아 피셔의 쌍커풀이 실제로 보니까 예뻐서 그런 게 아님! 성격도 무척 활발해 보여 무대매너도 좋고 호감덩어리♡


 11월에 갈 공연은 정경화샘 리사이틀, 퀘라스 독주회, 서울시향 2개... 베필은 C석을 기적적으로 구하지 않는 이상 갈 수 없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