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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지름 도착!



아마존에서 온 4장과 알라딘에서 온 맥코이 타이너.


1. 불레즈의 메시앙 미를 위한 시 외

아마존을 기웃거리다 구하기 힘든 요놈이 재고가 있어 충동구매 당첨. 아마존은 가끔 뜬금없게 이상한 놈들의 재고가 확보되어있어 충동구매를 유발한다. 의도치 않게 메시앙 음반을 자주 사고 있는데 메시앙은 들으면 들을수록 진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니 괜찮아!


2. 슈타인바허, 페트렌코의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사야지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슈타인바허의 내년 서울시향 협연이 예정되고 슈타인바허의 음반을 뒤져보니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이 있기에 질러줬다. 거기에다 내가 좋아해 마지않는 페트렌코가 오케를 맡아줬으니 구매할 이유가 더 있는 셈이었고.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까지 들어있어 알찬 음반인 듯. 


3. 레바인의 조르다노 안드레아 셰니에

국내에서 이상하게 보이지 않던 놈. 이 음반에서의 도밍고를 극찬하던 선배의 말도 있고 곡 자체도 꽤 흥미가 가는지라 질러줬다. 이 시리즈의 커버 디자인은 괜찮다고 보지만 염가반 아니랄까봐 내지에 곡 설명 하나 없이 스토리만 들어있어 실망. 염가반에 뭘 바라느냐마는.


4. 맥코이 타이너의 The Real McCoy

맥코이 타이너는 콜트레인과 연주한 피아니스트로 유명하지만 정작 난 콜트레인과 함께한 연주는 들어보지도 못하고 이걸 먼저 듣게 되었다. 블루노트의 약방의 감초 조 헨더슨에다 베이스에는 론 카터, 드럼에는 엘빈 존스라는 라인업이니 정말 환상적이군.


5. 불레즈의 드뷔시, 라벨

불레즈를  찬양합시다! 드뷔시 음반 2장이 중복되기는 하지만 불레즈님은 진리이시니 지르지 아니할 수가 없었사옵나이다. 이제 DG에서 나온 불레즈 박셋은 바르톡만 남은 상황. 바르톡은 아직 덜 친해서 바르톡 박셋을 사려면 한참 먼 것 같지만. 이 박셋에서 라발스와 라벨 피협만 간단히 들어봤는데 예상 가능한 불레즈의 연주라 만족스러웠다. 


도착이야 벌써 했지만, 이놈들을 들으려면 연말은 되어야 할 것 같다. 배송대행한 놈들이 워낙 애매한 시기에 도착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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