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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근황



- 우선은 스페이스 공감 웅산. 처음 신청해본 스페이스 공감인데 벌컥 당첨될 줄이야. 셋리스트는 위와 같았고 앵콜로 1곡 더 해줬는데 제목을 까먹었다;; 11번째 곡과 12번째 곡에는 송원준이라는 분도 게스트로 등장해 랩까지 해주셨고. 난 힙합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인지 랩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니 손발이 오글오글거려 힘들었지만 마지막 곡에서 관객들을 모두 일으켜 세우고 노는 것은 나름 재밌었다. 난 클래식이나 재즈처럼 가만히 앉아 감상하는 공연만 다녀서 공연장에서 벌떡 일어나 몸을 흔들흔들 거리는 건 처음이었네ㅋㅋㅋㅋㅋ 근데 나 몸치인 듯ㅠㅠㅠ

 공연 끝나고 사인회가 있었는데 인터넷보다 여기서 더 싸게 팔더라. 알라딘 14,900원, 여기는 10,000원. 뭐?? 저번 유네스코 재즈의 날 공연에서도 윤석철 앨범을 인터넷보다 싸게 팔던데 오늘도 이러다니... 클래식 공연에선 음반 거진 인터넷보다 비싸게 파는데 재즈는 왜 이러냐ㅠㅠㅠ 그래도 사인 잘 받고 집으로.


- 자전거를 사서 어제오늘 잠깐 타고 왔는데 느낀 점. 첫째, 자전거를 타려면 엉덩이 내구도가 높아야 하는구나. 어제 타고선 엉덩이 아파 종일 힘들었다;; 오늘은 그래도 덜 아팠지만. 내 복부 가득한 지방을 떼어 엉덩이에 붙이고 싶은 심정이었음. 둘째, 날씨 좀 추워지면 못 타겠구나. 오늘 날씨가 쌀쌀했는데 자전거 타니 찬바람이 귀를 꽁꽁ㅠㅠㅠ 11월만 돼도 자전거 타기 몹시 난감해질 느낌. 그때까지 열심히 타둬야지ㅠㅠㅠ


- 언제부터 전시회 티켓을 정가 주고 사면 호갱이 되는 게 당연한 일이 된 거야? 이슬람의 보물전, ECM전, 카파전 모두 소셜커머스에서 할인가로 살 수 있네;; 그냥 처음부터 가격을  싸게 책정하지 저게 뭐냐고;; 연세 많으신 분들은 그냥 호갱님 되겠네? 이게 무슨...


- 그래비티 예매 완료! 어떻게 천안은 개봉 첫날 3D 상영관도 텅텅 비었냐;; 천안은 아이맥스가 없으니 3D로 만족해야지 뭐. '아바타'처럼 돈을 쏟아부은 영화는 1g도 볼 생각 없지만(그래서 지금까지도 안 봤고) 그래비티는 기대 만빵! 그래비티 감독의 예전작 칠드런 오브 맨이 그렇게 대박이라는데 알라딘에서 블루레이 품절-_- 뭐 재고 있어도 요즘은 CC랑 마음에 드는 DP시리즈 아니면 블루레이 안 사지;; 우선 쌓여있는 블루레이 14개 먼저 해치우고-_-


- 아, 가장 중요한 얘기를 까먹었네;; 지방 국립대 치전 합격했습니다. 작년 입시에서 의전 떨어지고 나서 이 길이 나의 길이 맞는가 엄청 고민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병무청짜응의 마수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겠지. 우선은 내년 입학 전까지 인생을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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