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TT

(2)
14년 음반 결산 번외편 이제 연말이고 하니 올해의 음반을 정리할 시간. 하지만 그 전에! 이번에는 올해의 음반에서 아깝게 떨어진 음반들 + 오페라 결산 +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음반들을 따로 모아 글을 올려볼까 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다 몰아서 쓰면 분량이 너무 길어져서? 그럼 하나씩 가보자. 우선은 올해의 음반 후보에서 아깝게 떨어진 음반들 4장이다. 굴드의 브람스 독주곡 음반은 의외의 즐거움을 줬다. 굴드의 연주 스타일과 음색은 브람스와 완전 상극이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그래도 좋아! '야한' 발라드와 랩소디라니! 이상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인테르메초는 어떻고! ㅋㄱ의 어떤 멍청이를 비롯한 과도한 굴드빠들의 만행으로 잠시 굴드를 기피했었지만, 번스타인처럼 나의 감상 지평을 넓히기 위해 파볼 가치..
14년 8월 2차 음반 지름 2학기가 되니 과제가 마구마구 생겨난다. 보존 빽빽이, 보철 추가 실습, 약리학 과제 등등! 대체 왜 수업만 하나 했다 하면 과제가 새로 생기는 거야? 하지만 저번 학기보다는 편한 느낌. 1학기에는 쓸데없는 선배들과의 술자리가 주말마다 있어 체력을 완전 고갈시켰는데, 2학기에는 그런 것이 없어서... 그래, 차라리 공부를 시키는 것이 좋다. 괜히 재미도 없는 술자리에서 시간 낭비하기는 싫어. 맛도 없는 소맥이나 마시는 주제에... 이번에 지른 클래식 음반 2장은 모두 나온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신보들이다. 나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신보가 1장도 아니고 2장이나 동시에 나오다니 이렇게 설레고 기쁠 수가! MTT의 번스타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라니! 신보 소식에서 이걸 보자마자 환호성을 질렀던 기억..